정준영, 최종훈/사진=헤럴드POP DB
정준영, 최종훈/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실형을 선고 받을지 주목된다.

오늘(29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부장판사 강성수)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이들의 혐의 관련 변론은 지난 13일 종결됐다. 검찰은 이날 열린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대해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했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외에 이들과 함께 기소된 클럽 버닝썬MD 김모 씨와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로 알려진 권모 씨는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다.

당초 29일 선고가 예정돼 있었으나, 검찰이 지난 21일 정준영과 최종훈 등 5인 모두에게 5년의 보호관찰을 요청하면서 이달 27일 심리가 재개됐다. 보호관찰은 범죄 피의자가 사회에 나왔을 때 재범을 막기 위해 법원이 내리는 처분으로 담당 보호관찰관과 정기적으로 면담하고 이사나 여행 시에도 신고할 의무 등이 주어진다.

검찰은 청구 이유와 관련해 "피고인들은 성범죄를 여러 번 저질렀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재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최후 변론에서 "어리석음이 너무 후회가 되고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고, 최종훈은 "계속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하루하루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권 씨 법률대리인은 "모든 피고인들이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라는 점을 양형 시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해 3월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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