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길구봉구와 천담비가 독보적 음색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게스트로 가수 길구봉구, 천단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길구봉구와 천단비가 듀엣 라이브로 '정희' 3부의 문을 열었다.
나비의 결혼식 축가를 불렀던 길구봉구와 천담비. 김신영은 "나비 씨가 축가를 부탁했냐"고 물었고 봉구는 "넷이서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일주일 전쯤에 나비가 '나는 안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너희 셋이서 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길구는 올해 5월 장가를 갔다. 김신영은 길구 아내와 함께 방송을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길구 씨가 아내를 위한 음식을 해줬는데 성격이 시원시원하더라. 아내 분이 토크의 흐름을 잘 아시더라"고 감탄했다.
이에 길구도 동의하며 "저보다 방송을 더 잘하더라"고 '아내의 맛' 같은 부부 예능 프로그램을 탐냈다.
한편 봉구는 길구의 신혼생활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잘 살고 있구나. 결혼 생각이 없다가 길구가 결혼하는 걸 보고 결혼에 대한 마음이 조금 생겼다"고 했다.
길구봉구는 팀을 이룬 지 14년 동안 불화없이 롱런했다. 길구는 "싸울 일이 그닥 없다"고 봉구는 "서로에게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게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천단비는 "길구 오빠는 자아가 없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를 듣고 김신영은 "아내 분도 잘 잡아주실 것 같다"고 했다.
김신영은 "조남지대가 길구봉구를 노린 것 같다"고 "남창희 씨는 노래 잘하는데 조세호 씨는 휘성을 빼면 노래가 안된다"고 콕 집어말했다.
봉구가 작사, 작곡한 '어쩌면 널 잊을 수 있을까'는 봉구가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곡. 그는 "다행히 회사와 길구 형이 좋아해줬다"고 미소지었다.
김신영이 요즘 음원 상위권 제목들이 긴데 그걸 노린 거냐고 묻자 봉구는 "반대로 걱정이 됐었다. 그걸 노리고 쓴 게 아닐까 오해할까봐 짧게 바꿀까 생각도 했었다"고 밝혔다.
천단비의 신곡 '괜찮아지는 법'은 "누군가와의 이별 후에 그걸 견뎌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길구봉구, 천단비의 공통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코러스. 데뷔 전에 코러스로 이름을 날리셨다. 길구는 이적, 박효신, 태양 등 어마어마한 아티스트들의 코러스르 맡았다. 천단비는 이선희 씨 코러스할 때 제일 힘들었다.이선희가 "얘들아 그렇게 나긋나긋하게 하면 안돼"라고 했다고.
천단비는 정말 유명한 코러스 세션이었다고. 봉구는 "TV를 틀면 천단비 씨가 나왔다"고 천단비의 인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수분들이 '봉구를 꼭 섭외해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천단비는 "우주소녀 유연정 양이 프듀할 때 저한테 레슨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첫 소절 듣고 '이거 내가 가르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봉구는 "저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전국투어를 한다. 내년 1월 4일 대구부터 2월 1~2일 부산, 2월 20일 서울에서 한다. 서울은 아직 콘서트 티켓 오픈을 안했다"고 했다.
천단비는 "진짜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는 것 같다"고 길구는 "저희도 가까우니까 자주 불러달라"며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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