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여정이 김도학의 잔인한 행동에도 돈을 포기하지 않았다.

1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17, 18회에서는 돈의 행방을 둘러싼 정서연(조여정 분)과 김도학(양현민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정서연은 돈을 꺼낸 후 김도학을 바닷가로 불러냈다. 남편인 홍인표(정웅인 분)가 이를 지켜보고 정서연을 미행했다. 정서연은 돈과 여권, 비행기표를 들고 바닷가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이후 김도학이 도착했다. 정서연은 다가오는 김도학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며 “강태우씨는요”라고 물었다. “풀어줘야지. 돈부터 받고”라는 김도학의 말에 정서연은 돈다발을 허공에 날린 후 돈가방을 바다에 버릴 듯이 행동했다. 김도학은 “허세 부리지 말라”고 말했고 “내가 못할 것 같냐”는 정서연의 기세에 이내 강태우를 풀어줬다.

강태우는 정서연에게 달려가 “내가 신호하면 바로 뛰라”고 말했고 정서연은 “이제 태우씨는 빠져라. 내가 만든 일 내 손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만류하는 강태우에게 서연은 “그만 좀 하라구요. 태우씨가 나한테 뭔데요”라며 “백승재(정성일 분)에게 직접 물어봤다. 태우씨 동생과 관계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말 못 믿겠다”는 강태우의 말에 “나는 믿는다. 나에겐 태우씨보다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정서연은 “네가 뿌린 돈 값”이라며 김도학에게 뺨을 맞은 후 “남은 돈 계산해야지”라는 말에 차에 올라탔다. 서민규는 정서연이 가져온 돈을 세어본 후 “28억 9천 5백입니다”라고 보고했다. 김도학은 “100억씩이나 훔쳐 놓고 겨우 이걸로 배 째라는 거냐”며 “나머지는 어딨냐. 죽고 싶냐”고 물었다. 정서연은 “내가 아니었으면 사고 현장에서 압수됐을 거다”라며 “사례비는 받겠다”고 말했다. 김도학은 “상황 파악이 안 되냐”며 “끌려왔으면 죽는 시늉이라고 하라”고 말했고 정서연은 “같이 죽어요 그럼”이라고 답해 김도학을 분노케 했다.

오대용(서현철 분)은 김도학 무리와의 싸움을 준비하는 강태우(김강우 분)에게 “그걸로 몇 놈이나 상대하겠냐”며 “죽으려면 그냥 청산가리나 들이키라”며 비웃었다. 이들의 앞에 서민규(김도현 분)가 나타나 “그동안 수고 많았다. 대표님께서 정서연 씨 남편과 이야기가 끝났다”며 “돈의 행방을 알고 있어 남은 돈을 가져오기로 했다. 내일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나나 강태우씨는 죽은 목숨”이라고 말하고 떠났다.

서민규를 따라가는 강태우에게 오대용은 “놔둬. 얘기 끝났다지 않냐”며 만류했고 강태우는 “방금얘기 못들었어? 서연씨가 위험하다고”라고 소리쳐 정서연에 대한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오대용은 “위험하든 말든 네가 거기 왜 끼냐”며 “무슨 자격으로? 절친? 애인? 남편이 있는데 네가 왜 끼냐”고 반문했다.

강태우는 “남편? 그 자식 완전 미친 놈이다”라고 소리쳤고 “내가 보기엔 네가 더 미쳤다”며 “형이 미쳐 날뛰는 것을 보면 태현이가 참 뿌듯하겠다”는 오대용의 말에 분노해 폭력을 휘두른 후 “이래도 네가 제정신이냐”는 말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태우는 백승재를 찾아가 “레온이 숨기려고 했던 100억 때문에 내 동생이 죽었다”며 “네가 입국하자마자 사고가 난 게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추궁했다. 백승재는 “서연이가 위험하다. 김도학이 어떤 인간인지 모르냐. 돈을 회수해도 순순히 풀어주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강태우는 “서로 걱정해주는 마음이 각별하시네”라며 “정서연도 널 보호하겠다고 입도 뻥긋 안 하던데. 이제 남편이 나섰다니까 신경 끄라”고 말했다.

백승재는 “홍인표 그 자식은 정신병자다. 서연이 인생을 망친 놈이다”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너도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인간 같은데”라고 말했고 백승재는 “그쪽 동생 일은 유감이지만 난 내 동생 먼저 구해야겠다. 서연이 불쌍한 녀석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태우는 “백승재, 정서연. 아버지가 다른 남매…”라고 놀랐다.

한편 정서연은 김도학 일당에 의해 검은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이동됐다. 잠에서 깨어난 정서연은 감금된 것을 알고 탈출을 시도했다. 방송 말미 정서연이 감금된 방에서 창살을 떼어내고 탈출에 성공해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청했다. 그 차에서 내린 사람이 윤주희(오나라 분)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