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NS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N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재석이 유산슬로서의 활동 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아픈 손가락 동료와 2020년 유망주까지 꼽아봤다.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트로트 신예 유산슬(유재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영은 그간 라디오 진행 중 유재석이 '정희'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음성 녹음 파일을 수차례 재생시키는 등 유재석에게 끊임없이 출연 러브콜을 보냈던 바, 이날 마침내 유재석의 게스트 출연이 성사됐다. 이와 관련 유재석은 "정말 무서웠다"며 "제가 분명히 나가겠다고 말씀드리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그걸 못참으시더라"는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정희' 저도 가끔 듣지만 못들었는데도 자꾸 주변에서 문자가 온다. '김신영이 또 네 얘기했다' 한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빨리 나가서 결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제가 애타게 하지 않고 미리 나왔어야 했는데 이해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 큐시트는 '사랑의 재개발', '합정역 5번 출구' 등 유산슬의 노래로만 꽉 채워지며 철저히 유산슬 위주로 짜였다. 유재석은 "신인에게는 파격 대우 아니냐"며 감사함을 표했고 김신영은 "맞다. 조용필 선배님 말고는 이런 큐시트가 없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토크 중 갑작스럽게 유산슬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유재석은 "나 이러면 토크 몸살 앓는다. 왜 라디오 나왔는데 토크를 못하게 하는 거냐"고 당황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유산슬로 활동하며 당황했던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너무 많다. 트로트 할 때도 당황했고, 그냥 시작부터 당황했다. 당황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하며 "하지만 아무리 제가 당황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재밌으면 해야 하지 않겠나.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힘을 얻으니 괜찮다"며 국민MC다운 노련함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정말 화가 날 때가 있다. 화가 나는데 카메라가 날 찍고 있을 때"라며 "김태호한테 화가 난다. 얄밉게. 이 앞에 상황이 막 펼쳐져 있는데 자기는 문자하고 있다. 화내는데 휴대폰으로 또 날 찍는다"고 김태호PD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유산술의 해외 진출 계획을 묻자 "국내 활동도 충분하다. 감사한 일이긴 하나 전혀 계획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유재석에게도 아픈 손가락인 동료가 있을까. 이와 관련 그는 "김신영, 조세호, 안영미, 김숙 씨 다 잘됐다. '이분 좀 잘됐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 다 잘됐다"고 말했다. 잠시 남창희를 떠올리던 유재석은 한차례 한숨을 쉬면서도 "창희 씨가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라디오도 고정으로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잘됐으면 좋겠다. 창희 씨가 참 마음 씀씀이가 따뜻한 분이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 있으면서 보니 열심히 하시는 분들, 주변 마음 씀씀이가 남다른 분들은 결국은 잘되더라. 주변이 결국 알아주더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20년 유망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제가 솔직히 좋아하는 분들은 많다. 이진호 씨도 계시고. 트로트를 하다보니 요요미 씨도 좋다. 자이언트 핑크. 키썸. 이런 분들이 잘은 모르겠지만 예능에 발을 들여놓으시다보면 잘하실 것 같다. 제가 판단했을 때는 재밌으신 분들이다. 이 외에도 굉장히 많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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