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선을 넘는 녀석들'이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의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는 안동과 부산을 방문, 역사를 공부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멤버들은 안동 여행의 마지막으로 이육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독립 투쟁 중 고문으로 쇠약해진 이육사가 시를 쓰면서 저항 정신을 이어갔음을 알게 되었다.

이어 이육사의 시신을 수습했던 이병희 선생의 증언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자신의 소명을 다하지 못한 것이 원통한 듯 눈을 감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후 이육사 선생의 친딸이자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가 등장했다. 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냐는 김종민의 질문에 "1943년 북경 감옥으로 이송되기 전, 포승줄에 묶인 채 용수를 쓰고 계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한다"고 답했다. 당시 이옥비 여사의 나이는 네 살이었다. 이육사는 그에게 돌아오겠다고 약조했으나, 그는 충격으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옥비 여사는 이후 집을 감시하던 일본 순사를 기억하며 독립투사 가족들이 겪었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독립투사 이육사도 없었을 것"이라며 강인하고 현명했던 어머니 안일양 여사를 회고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의 시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라는 <꽃>을 낭송,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멤버들의 다음 방문지는 부산이었다. 부산을 재방문한 이유에 대해 설민석은 "응답하라 1023"이라는 힌트를 던졌다. 이에 1023은 부산이 대한민국의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기간임을 맞혔다.

유병재는 '갑작스러운 비극'이라고 적힌 부분을 보고 이 표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설민석은 "6월 23일, 비상경계령을 해제한 사이 북한이 남침했다"고 설명하며 "이때 부산에서도 '대한해협 해전'이 발발했다"고 덧붙였다. 특수부대를 이용, 후방에서 적을 교란시키는 전략을 썼던 것이다.

이어 설민석은 참전용사의 증언을 통해 당시의 급박한 현장을 생생히 묘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부산교두보 작전과 인천상륙작전, 낙동강 전투, 1·4 후퇴, 한국노무단 등에 대해 설명하며 전쟁의 역사를 되새겼다.

이후 멤버들은 유라리광장에서 가수 육중완과 mc 송해를 만났다. 송해는 근현대사의 산증인답게 자신의 피란 경험을 직접 전했다.

시간의 선을 넘어서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알아보는 발로 터는 탐사 여행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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