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왕용범 연출, 배우 유준상이 계속 함께 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유준상은 뮤지컬 ‘잭 더 리퍼’,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을 비롯해 신작 ‘영웅본색’까지 왕용범 연출의 수많은 창작극을 함께 해오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왕용범 연출, 유준상은 앞으로도 쭉 손을 잡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이날 왕용범 연출은 유준상에 대해 “무대 정신은 잃어버리면 안 되는 대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준상은 그런 걸 존중하고 지켜나가는데 있어서 큰 기둥 같은 존재다. ‘무대에 뼈를 갈아 넣으리’라는 집요한 에너지가 나와 닮았다”며 “연기 열정이 대단하기도 하고 정감도 넘쳐서 배우들과 소통을 잘한다. 연출이 할 수 없는 배우들의 마음까지 채워준다”고 전했다.

이어 “창작을 하다 보면 밖의 시선도 그렇지만 배우들, 스태프들도 의심할 때가 있는데 유준상이 믿어주니 산을 넘어갈 수 있는 것 같다. 같이 하면 두려울 게 없다. 유준상이 팔순이 되면 예술의 전당에서 물을 가득 채워놓고 ‘노인과 바다’를 1인극으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유준상/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유준상/사진=민선유 기자

유준상은 “왕용범 연출과 ‘삼총사’ 시작할 때 내게 ‘프랑켄슈타인’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었고, ‘잭 더 리퍼’ 때는 휘파람 불며 자전거 타는 신이 ‘영웅본색’의 장면을 오마주한 거라고 언젠가는 ‘영웅본색’을 꼭 하고 싶다고 했었다. 10년이 걸려 이뤄냈는데 약속을 지켜주지 않았나. 그러니 뭘 해도 믿음이 간다”고 왕용범 연출을 향한 두터운 신뢰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창작극을 많이 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 앞으로도 왕용범 연출과 함께 창작극을 하고 싶다”며 “왕용범 연출의 디렉션을 대본에 빼곡히 적어놓고 공연 전 다시 정독한 후 공연을 한다. 그런 게 끊임없이 자극이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영웅본색’은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오는 3월 22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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