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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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선녀들이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운동가들의 고난을 배웠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는 서대문형무소에 방문한 선녀들의 모습이 담겼다. 유병재는 서대문형무소에 관해 "우리나라 최초의 식민지 감옥이다. 3·1 운동 이후 많은 사람들을 가두기 위해 증축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서대문형무소가 일제의 만행과 민족의 치욕의 역사를 잊기 위해 철거될 뻔한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서대문형무소 안으로 이동한 선녀들은 전국 형무소 배치도와 용수 등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하고문실로 이동한 이들은 각종 고문 도구를 보며 애국지사 고 이병희 여사의 회고록을 읽기도 했다. '비행기고문과 물고문은 일상이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자손을 끊으려고 하는 성고문이었다'는 내용에 선녀들은 숙연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녀들은 곧 서대문형무소 내 여옥사에서 유관순 열사의 인생에 대해 공부했다. 8살의 나이에 조국을 빼앗긴 유관순 열사는 1916년 이화학당에 입학, 나라를 구한 여성들에 대해 공부하고 잔다르크와 나이팅게일 같은 위인이 되기를 다짐했다고 한다.

이어 유관순은 '이문회'라고 하는 이화학당의 비밀결사조직에 들었고, 만세시위에 합류했다고. 이후 유관순 열사는 고향 아우내(병천)로 내려가 만세운동을 추진했다. 설민석은 "유관순 열사는 일제가 회유를 시도할 때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선녀들은 8호 감방 안에서 유관순 열사와 함께 생활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해 공부했다. 유관순, 권애라, 심영식, 어윤희, 신관빈, 임명애, 김향화 총 7명이었다. 앞을 볼 수 없음에도 독립운동에 참여한 심영식 열사, 만삭의 몸으로 수감된 임명애 열사 등 다양한 일화에 설민석은 "고향도 나이도 직업도 모두 달랐지만, 모두 독립의 꿈으로 가족이 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관순 열사는 1920년 옥중만세운동을 벌일 정도로 독립의 꿈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고문 후유증으로 9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정유미는 "이화학당 친구들이 유관순 열사를 위해 선물과 환영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출소를 3개월 앞두고 나온 것은 유관순 열사의 시신이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형무소의 의식주를 배웠다. 부족한 식량에 단벌로 좁은 감옥에서 지내며 고문과 노동을 반복해야 하는 고된 생활이었다. 이어 선녀들은 안창호 선생의 수척해진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한편 "눈빛에는 결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후 선녀들은 직접 감방에 들어가 보았다. 설민석은 "4평의 방에 35명 정도가 수감됐다. 너무 좁아서 잠도 교대로 자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다음 선녀들은 수형기록카드를 보며 조상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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