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박인제 감독이 '킹덤' 시즌3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1년 영화 '모비딕'을 통해 주목을 받은 박인제 감독은 2017년 6년 만에 '특별시민'을 내놓았다. 그리고 3년 만에 돌아온 그는 이전까지의 작품과 확연히 다른 시도를 해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의 연출을 맡으며 성공적인 도전을 이뤄낸 것.
'킹덤2'는 오픈 이후 시즌1을 넘어서는 화제성을 장악하며 국내외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킹덤2'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은 18일 헤럴드POP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제가 이 작업에 포함된 게 2년 전쯤이었다. 코로나19는 정말 우연이다. 저도 전혀 몰랐다"며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킹덤2'는 시즌1에서의 떡밥을 모두 회수하며 1년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또 다른 더 큰 떡밥들을 남겨놓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것도 사실. 박 감독은 "결말에 호불호가 있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호불호 있는 건 좋은 거 아닌가. 미움보다 무서운 게 무관심인데 호불호 있다는 건 관심 많다는 얘기다. 저는 논란이 있는 건 오히려 관심이 있다는 걸로 본다. 반대로 다른 결말을 했으면 어땠을까 여지를 만들어주는 건 작품을 하면서 괜찮은 게 아닌가 싶다. 다른 형태로 결말이 났었어도 다른 형태로 상상하게 만들었다면 괜찮은 결말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즌2 말미 전지현의 특별출연이 준 존재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제가 영화 작업만 했었고 드라마 장르는 처음 접하다 보니까 저도 이 작품을 접했을 때 드라마 장르에 부합한 방식이 뭘까 고민했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영화는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쭉 보는 관람 형태로 되어있는데 드라마는 보다가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중간에 끌 수도 있다. 관객들을 끝까지 잡아내는 방법은 각 에피소드의 엔딩 부분일 것 같은데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해 미칠 지경으로 만들어주는 게 드라마 장르의 특성이라고 봤다. 그런 고민의 결과물에서 나온 게 전지현 배우였다. 전지현 배우를 통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방법을 택한 거다."
그러면서 전지현이 등장한 장면에서 장르가 급격하게 전환되는 느낌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확장성과 맞닿아있다. 이제 '킹덤'이라고 하는 왕조가 끝난 건데 시즌3부터는 새로운 킹덤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다르게 표현해보자 하는 의도였었다"고 덧붙이기도.
박 감독은 시즌3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제가 남의 시나리오를 받아 작업해보는 게 처음인데 김은희 작가님이 쓰시는 거라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저도 시즌3를 바라보는 입장은 '킹덤'의 팬심인 거다. 전지현 배우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어린 왕이 어떻게 될 것인가 등등에 대한 개인적인 상상이지 어떻게 펼쳐질지는 김은희 작가님께 던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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