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도올학당 수다승철'캡처
KBS2'도올학당 수다승철'캡처

[헤럴드POP=오현지기자]도울이 불교에서의 사랑, 기독교에서의 사랑을 강의했다.

18일 오후에 방송된 KBS2'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정우성 도울 이승철 세 남자가 '사랑'과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성은 예전에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는 기다림이 낭만적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만나는 것, 연락하는것도 너무 쉽다고 안타까워했다. 정우성은 너무 많이 알려져 있는 얼굴이라서, 공개연애를 하는게 쉽지 않고, 상대방이 싫어한다고 했다.

정우성은 사랑하는 것은 상대방을 서로 인정하고, 거리감을 존중하는게 사랑이라고 했다. 이에 도울은 인간이 살면서 한 사라만 사랑 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정우성은 "우리는 헤어짐의 과정도 다 사랑이기 때문에, 헤어짐도 사랑이라는 것을 인정해야지 성숙하게 바라보고 집착도 하지 않는 것이다"고 했다.

도울은 인도에서는 남자는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출가를 하는 제도가 있다고 언급했다. 자유롭게 도를 닦기 위한 삶의 과정이라고 했다. 이에 이승철은 "도입이 시급하다"고 했다. 하지만 재산을 다 버리고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울은 불교에서의 사랑이 곧 집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불교에서는 '사랑'을 버려야 열반으로 간다"면서 "남녀 간의 사랑은 집착하지 않고 거리를 둬야 한다"고 했다. 도울은 '사랑하지만, 떠나야 한다면 보내줄게'라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고 했다.

도울은 불교에서의 사랑은 '자비'라고 표현했다. 도울은 "사랑이란 슬픈 것이다. 무아(나를 없애는 것)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래서 고집이 강한 사람끼리 결혼을 하면 부딪힌다고 했다. 도울은 부처의 말을 인용해 '한 몸이 되는 것을 동체대비라고 했다.

이어 그는 "관세음 뜻은 세상의 소리라는 것이다. 세상의 소리는 늘 아픈데, 그런 아픔을 헤아려주고 슬픔을 들어주는 것을 관세음보살이라고 했다. 그런 것을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지혜와 자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울은 "기독교에서는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는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아낀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면서, 정우성이면 가능 할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울은 에로틱한 사랑은 개별적 감정표출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아가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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