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이준혁과 남지현이 1년 전으로 돌아갔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수경 이서윤)’에서는 동료를 잃은 강력계 형사 지형주(이준혁 분)과 사고로 다리를 잃은 웹툰작가 신가현(남지현 분)이 1년 전으로 돌아가 새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력계 형사 지형주는 7년 전 자신이 검거한 범인 오명철(김일곤 분)은 출소한 뒤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됐다면서 “죽이는 건 너무 쉽다 죽을 때까지 고통 속에서 살게 할 거다”라면서 지형주의 다리에 총을 쐈다. 총은 어디서 빌린 거냐는 지형주의 말에 “내가 이 총을 어디서 빌렸을까? 빨리 집에 가보는 게 좋을 거야 내가 집에 선물 하나 갖다놨거든”이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다. 다친 다리를 이끌고 힘겹게 집에 도착한 지형주는 집 안에 숨진 채 쓰러져있는 동료를 발견하고 고통 속에서 비명을 질렀다.
재활 치료 중인 웹툰 작가 신가현(남지현 분)은 남자친구 한우진(임현수 분)으로부터 “주말에 저녁 약속은 힘들다고 하신다”는 말을 들었고 “그거 말고 나랑 결혼 안 되신대지? 다행이다 나도 우진 씨랑 결혼하기 싫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생각해보니 한우진은 이제 겨우 팀장이라면서 자신이 버는 게 많아 너무 아깝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건넸다. 이 모습을 목격한 친구 민주영(민도희 분)은 “너는 다리만 아픈 게 아니라 마음이 고장났다”면서 모질게 말하고 신가현의 집을 떠났다.
10개월 후, 자신 때문에 동료를 잃었다는 자책으로 엉망진창으로 살고 있던 지형주는 경찰서에 사직서를 낸 후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부산 발 KTX가 탈선해 2명이 사망한다”는 내용만 남기고 전화는 끊겼다. 다음 날, 뉴스에서 정확히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지형주는 경악한다. 다시 의문의 전화를 받은 지형주에게는 “저와 함께 과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면서 은밀한 제안이 전해졌다.
지형주는 전화에서 전해들은 약속장소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신가현을 만났다. 그곳에는 지형주처럼 의문의 제안을 받은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그들 앞에 나타난 사람은 정신과 전문의 이신(김지수 분)이었다. 진짜 과거로 갈 수 있냐는 질문에 “맞다 몇 가지 규칙이 있기는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인생을 다시 사는 것이다”라면서 ‘리셋’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이신은 “시공의 틈을 발견했고 그 틈을 이용해서 과거의 내 몸에 지금의 기억만 주입시키는 거다”라며 정확히 1년 전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형주는 세상을 떠난 동료를 살리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신이 준비한 리무진에 올라 시공의 틈이라고 불리는 절벽 아래로 추락한 참가자들은 저마다 1년 전의 삶으로 돌아갔다. 지형주는 죽었던 선배 박선호(이성욱 분)이 살아있는 것을 알았고 신가현 역시 자신의 다리가 멀쩡하다는 사실에 뛸 듯이 기뻐했다.
1년 전으로 돌아간 신가현은 웹툰 팬들과의 팬 사인회에서 1년 전과는 달리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등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지형주 역시 1년 전 자신에게 복수하겠다며 나타났던 오명철(김일곤 분)을 직접 찾아갔다. 오명철이 시한부라는 것을 안 지형주는 오명철에게 먼저 술을 건넸다. 이에 오명철은 “형사님 원망 많이 했다 나 같은 놈들이 원래 그렇다”고 말하면서 지형주에 대한 원한을 푸는 듯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다시 1년 전과 같이 범행을 저질렀다. 지형주 역시 이를 미리 알고 그의 범행을 막고 그를 다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오명철은 “너 어떻게 알았어”라며 소스라치게 놀랐고 지형주는 “수술 잘 될 거니까 내가 어떻게 알아냈는지 남은 시간 동안 잘 생각해보라”며 그를 연행했다.
한편, 신가현은 강아지 마루와 산책하던 중 지형주를 만났다. 리셋 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서로를 알아보았고 지형주는 신가현이 잃어버린 강아지를 자신이 키우고 있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가현은 “사고 때문에 병원에 있었다 잘못 된 줄 알고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이다”라며 안심했다. 그러나 신가현은 자신의 남자친구 한우진과 절친한 친구이자 어시스트 민주영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신가현은 두 사람과의 관계를 끝내겠다면서 “두 사람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계속 내 생각 날 거 아니냐 두고두고 찜찜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1년 전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신가현은 절망감에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리셋을 통해 1년 전으로 복귀에 성공한 참가자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정신과 전문의 이신은 “참가자 중 한 명은 리셋 하자마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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