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윤/사진=가족이엔티
문지윤/사진=가족이엔티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비보에 연예계는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8시 45분께 배우 문지윤이 사망했다. 향년 36세. 고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최근 인후염에 시달리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후 의식을 잃었고 급성 패혈증이 와 사망했다고.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유족분들은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하셨다"며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19 확진자 의심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 인후염 악화로 인한 사망이 맞다"고 재차 해명했다.

문지윤은 데뷔 그 시작을 소속사 가족이엔티와 함께했다. 때문에 유독 각별했던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15년 전 문지윤의 혀장 매니저로 만났다. 착한 친구고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려하는 좋은 사람"이라며 "개인적으로 내가 힘들었던 시기에도 늘 위로해주면서 형을 다독여주던 친동생 같은 놈이었다"고 그를 회상했다.

이어 "평생 배우로 매니저로 형제로 살자더니 갑자기 빨리 떠났다"며 "천국가는 길 지윤이 아는분들 모두 애도해주고 있을 것이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또한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바보야... 늘 그랬듯 형! 하면서 후딱 일어나라니까 이게 뭐야.... 형이 너를 어떻게 보내니... 못난형 늘 최고라고 니가 부족하다고 형 힘내라던 너를... 15년 세월 형이 어떻게 간직하고 사니... 착하게 늘 연기만 생각하고 부족함 채우려 애 많이썼다... 고생했다"라며 "너 따라 천국가서 만나려면.. 형 이제라도 착하게 너처럼 그렇게 살께... 못나고 부족한 형하고 일한다고 고생했어.. 지금 가는길이겠지만.. 꼭 하나님 곁에서 니가 그토록 하고싶은 연기 많이하면서 편하게 있으렴"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니가 내배우라 자랑스러웠고 형은 너때문에 참 행복했어.. 이젠 너의 영원한 매니저가 되서 형은 너무 행복해 진짜 고맙고 사랑했다. 내 배우 내동생 문지윤. 너와의 기억을 놓치않고 오래오래 간직할께...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동료 선후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먼저 하재숙은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동생..하늘나라에서는아프지 말고 편안하길"이라며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너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이말은 안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래퍼이자 화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후니훈은 "그곳에선 하고 싶은 연기 마음껏 펼치고 감독도 하고 미술감독도 하고 너 머리속에 있는 거 다 끄집어내서 웃고 즐기길 바랄게.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어. 그림 같이 그리자고 한 말, 같이 컬래버 하자고 한 말, 형이 그려놓을게"라고 안타까워했다.

배우 김산호 역시 "편안한 곳에서 쉬어라 지윤아"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문지윤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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