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박신혜가 멸종 직전의 코뿔소를 찾아갔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시리즈M'(기획 김진만/연출 이모현, 박상환, 장형원)에는 아프리카 보츠와나를 방문한 박신혜의 모습이 담겼다.
박신혜는 "멸종은 일종의 적자생존 같은 거 아닌가. 자연의 선택이나 순환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코뿔소도 멸종 직전까지 왔다니, 여기와서 직접 보기 전엔 몰랐다"고 말헀다. 이어 박신혜는 "지구 상에 단 두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를 만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보는 그 모습이 마지막일수도 있는거니까. 더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북부흰코뿔소와 만났다. 박신혜는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뿔소를 직접 만져보고 신기해했다. 두 마리는 모두 암컷으로 30살 엄마와 19살 딸이었다. 박신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피부가 부드럽고 촉감도 말랑말랑하다"라고 말했다. 북부흰코뿔소는 현존하는 다섯종류 중 가장 크기가 큰 종이었다. 서식지 주변 나라들이 내전으로, 밀렵과 생태계 파괴로 말살 수준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코뿔소 관리사는 "밀렵꾼들은 코뿔소의 뿔이 암을 치료하고, 약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해 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돈과 권력을 향한 인간의 탐욕과 부패가 멸종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박신혜는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이 너무 무섭다"고 말을 이었다. 박신혜는 "예전에는 이런 동물들을 피해서 사람이 살았다면, 지금은 오히려 동물들이 살기 위해서 인간을 피해야 한다는게... 욕심으로 인해서 살생이 일어난다는게 너무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원래는 코뿔소의 번식을 위해 수컷들까지 4마리가 있었지만, 일찍 죽거나 혈통 상의 문제로 결국 교배에는 실패했다. 박신혜는 '마지막 수컷 흰코뿔소'라고 적혀있는 무덤을 찾아 "인간들이 다 죽여놓았지만, 살릴 희망도 인간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마지막 희망은 체외인공수정이었다. 그러나 한마리는 자궁에 문제가 있고, 다른 한마리는 노화로 인해 이식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연구소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것이 알려졌고, 전문가들은 '북부 흰코뿔소'의 인공수정을 위해 남부 흰코뿔소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려졌다.
이후 박신혜는 "그런 소식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온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동물원을 가기가 어렵다는 거. 그 넓은 야생에서 동물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까... 늘 가지고있던 고민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통 다큐멘터리부터 스넥콘텐츠, 토크, 팩츄얼 다큐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즐기는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리즈M'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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