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계인이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계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계인은 "10월에 갑자기 마비 증상이 왔다. 반려견 밥주러 가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몇 시간 걸려서 기어서 집에 들어갔다. 독고영재 덕분에 병원에 가서 일사천리로 이뤄졌다"라며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독고영재는 "어디가 아프면 주위에서 정보를 얻어서 치료 방법을 요청할 수도 있는데 혼자 끙끙 앓다가 아주 상태가 안 좋을때 가장 가까운 사람들한테만 얘기를 한거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계인은 "의사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전신 마비가 올수도 있다고 겁나는 소리를 해서 수술을 안 할 수 없었다. 수술한지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사극 드라마를 한참 하면서 말이 졸았던지 아니면 내 소리에 놀란건지 말이 서서 눈을 꿈뻑꿈뻑 졸더라. 촬영이 시작되고 큰 목소리로 대사를 읇자 말이 놀라서 주저앉아버렸다. 그래서 내가 날라가서 큰 바위에 부딪혔다"라며 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안 좋아진 건강으로 아끼던 반려견을 다른 사람에게 보냈다는 이계인은 "손을 들지도 못했다. 이러니까 닭이나 개를 못 길렀다. 도저히 밥을 못주고 진상이가 잘생겼다고 키울수 있다는 사람을 물색해서 줬다. 진상이가 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나서, 사람이 몸이 약해지니까 너 하나도 못 키워주는구나 자학을 하게 되더라 여기까지도 걸어서 못 왔다. 진상이는 배고파서 쳐다보고 그러는데 도저히 이대로는 개도 죽고 안될거 같아서 보냈는데 두달을 울더래요 개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48년 절친 고두심이 이계인과 등산에 나섰다. 고두심과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다며 이계인은 "그때가 좋았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전화하면 먹을 것도 배달해주고"라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아파트 살때 정말 나를 얼마나 못살게 했는지 모른다. 저도 아이를 유치원도 보내야 하고 남편도 직장에 나가게 해야하고 바까 죽겠는데 인터폰이 불이났다. 배우가 어떻게 택시를 타냐면서 나한테 태워달라고 그랬었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계인은 사기결혼을 당했었던 때를 이야기하며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지내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니까 고두심한테 들켰잖아. 자초지종을 설명하니까 고두심이 '빨리 다시 살 생각을 해야지'라고 말하더라 그때 누님 그러려고 했다. 생각해보니까 그 말이 맞더라 그래서 다시 일어났다. 내가 잘못을 했으면 다시 못 일어났을거다. 나를 일으켜줬다"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최양락의 연기는 10년 더 해야 하지 않냐는 말에 "연기자 생활은 조금 정리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배우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중이라며 "그 만큼 소화할만한 자신도 없고 연기를 할 수 있는 모든 용기와 힘을 잃었다. 안 될 것 같다. 자신이 없다. 여러가지로 떳떳하게 시청자에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이 없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계인은 꽃을 사들고 부모님을 모신 공원묘지에 찾아갔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달 사이에 두 분 다 돌아가셨다. 주몽 활동하는 걸 보고 돌아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엄마 계셨으면 안 아팠을거다 제가.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아버지 어머니 곁으로 가서 평생 효도하면서 살게요"라며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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