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친모 측과 고인의 재산 상속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친모 측은 취재진의 질문을 회피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는 故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가 출연했다.
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최근 친모와 고인의 유산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과 구호인 씨가 어린 시절 집을 나간 친모가 고인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나타나 재산 절반의 상속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호인 씨는 부양 의무를 현저히 해태한 경우 상속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 제정을 위해 힘쓰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 1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 구호인 씨는 "낳아줬다는 이유로 다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를 버리고 친권까지 포기한 사람이, 동생이 일궈낸 재산을 가져간다는 법이 너무 부당하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호인 씨는 방송 후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이날 다시 '실화탐사대'를 찾아 소감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구호인 씨는 "(방송 보고) 동생이 더 보고 싶었다. 왠지 그날 따라 동생이 많이 보고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방송 이후에 친모와 연락이 닿았느냐고 묻자 구호인 씨는 "최근 답변서를 받았다. 재산 절반을 가져가겠다고 계속 주장 중"이라며 "이번 재판에서 저희가 승소를 하거나 상대 측에서 (재산을) 포기한다면, 재단을 설립해서 싱글대디, 싱글맘, 그리고 연예인을 하고 싶은데 힘든 아이들이라든가 그런 쪽으로 다 도와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구호인 씨는 故 구하라를 향해 "하라야. 오빠가 많이 못도와줘서 정말 미안하고, 오빠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정말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한다"고 영상 편지를 남겨 뭉클함을 더했다.
취재진은 이와 관련한 친모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친모의 집을 찾았으나 친모는 "제가 할 얘기 없다. 왜 그러시나"라며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산 절반을 주장하는 이유를 묻자 "드릴 말씀 없으니까 그냥 가시라. 드릴 말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故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법'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이 17여일만에 1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으면서 국회 법사위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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