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한순옥 여사가 '유퀴즈'를 찾았다.
12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럭' 67화에는 한도원 애국지사의 따님인 한순옥 여사가 등장해 독립운동의 기억을 전했다.
유재석은 한도원 애국지사의 일생에 대해 소개했다. 한순옥 여사는 "제가 어렸을 때는 전혀 몰랐다. 저희는 아버지가 없는 줄 알고 살았다. 어렸을 때 애들이 아버지를 물어보면 '쟤는 아버지가 없대'라는 놀림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한순옥 여사는 "저희는 조부모님한테 자랐다.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말은 어렸을 때는 듣지 못했다. 돌아가실 때 비석에 일하신 게 전부 나왔었다. 그래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나라 위해서 하신 거니까 감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옥 여사는 "고생 많이 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순옥 여사는 자신의 듣고 경험했던 독립운동의 기억을 전했다. 한순옥 여사는 "상해에 가서 살았기 때문에, 과거 김구 선생과 같이 생활했다"고 밝혔다. 한순옥 여사는 김구 선생에게서 직접 받은 손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순옥 여사는 "'선생님 어떠세요? 천국에 가셨는데, 많이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도 열심히 살게요. 늘 열심히 살아서 좋은 사람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순옥 여사는 "도시락 폭탄 의거 때, 김구 선생님이 폭탄을 도시락으로 만드셔서 유모차에다가 태워서 전해주라고 하셨다. 그 유모차에 폭탄을 놓고, 그 위에 제가 올라갔었다"며 자신의 어머니인 홍성실 여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어 "나중에 이 얘기를 들었었다. 훗날 알게됐다. 그때 김구 선생님이 일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그걸 어머니한테 맏겨놓고 그러셨다"고 말했다.
한순옥 여사는 "아버지가 옥살이를 하실 때 어머니와 면회 간 적이 있다. 저는 어려서 아버지 얼굴도 잘 몰랐다. 근데 모자 같은 것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시는데, 양말도 신발도 없었다. 어머니가 저분이 너희 아버지라며 알려주셨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한순옥 여사는 광복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순옥 여사는 "어렸어도 나라에 대한 생각은 다 갖고 있었다. 만세 부르고, 태극기 두르고 막 그랬다"며 행복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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