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홍석천이 황석정의 외식업 도전을 말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석정이 양치승 관장, 홍석천, 김성경에 고마움의 표시로 음식 대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 관장의 40평 정도되는 다목적 사무실에 황석정, 홍석천, 김성경이 모였다.

올해 50세인 황석정은 대회 후에도 "짠 거, 조미된 건 몸이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황석정은 "건강을 되찾고 싶어 시작한 운동인데, 제 또래들이 저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 '저도 운동해야겠다', '반성했다'라고 하더라. 내가 원하던 거다. 좋은 영향, 자극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만족해했다.

이후 황석정은 "(대회 준비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한테 신세를 많이 졌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음식 대접을 했다.

평소 요리 잘하기로 유명한 황석정은 매생이, 새우, 명란, 떡 등을 이용해 곤드레 인삼 전복나물밥, 새떡새떡, 황석전, 오징어초무침, 명란계란말이 등 다양한 집밥 요리를 만들었다.

양치승 관장, 홍석천, 김성경은 황석정의 요리를 먹고 감탄했다. 양 관장은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특히 홍석천은 "이 정도 손맛이면 이미 가게 차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10년간 황BAR를 운영하고 있다는 황석정은 "가게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홍석천은 "지금 닫아야 할 판국에 연다는 거냐. 그냥 집에서 해"라며 "내가 20년 정도 가게 운영을 했다. 그런데 지금 가게를 다 접었다. 지난 6개월 동안 1억 8천만 원 손해를 봤다"고 현실적인 얘기를 하며 황석정을 말렸다.

이어 "올해는 마지막 남은 나의 자존심이 다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며 "내가 친오빠 같으면 네 머리끄덩이 잡아 외식업을 말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석정은 "석천이는 영업을 잘한다. 내 밑으로 들어와라"고 월급 대신 사랑을 주겠다고 했다.

홍석천은 거절했다가 황석정이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같은 극단 출신이다. 나 가게 차리면 바로 오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다"고 말하자 결국 넘어가버렸다.

황석정은 종이와 펜을 꺼내들며 계약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엉겹결에 홍석천은 요리와 서빙, 양치승 관장은 인테리어, 김성경은 낭독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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