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스타들이 게임을 통해 가족과 끈끈해진다.
6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위 캔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욱 PD를 비롯하여 안정환, 이을용, 홍성흔, 딘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위 캔 게임'은 무한한 잠재력의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 게임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정욱 PD는 "게임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하나쯤은 게임을 하는 시대가 왔고, 접근성이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 코너로 구성됐는데, 첫 번째는 안정환과 이을용과 온라인 게임을 통해 e-스포츠 대회에 도전하는 거다. 또 두 번째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오락관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소재로 만들 때 대중적으로 보여지기 위해 노력했다. 스포츠의 장점과 가정 내의 불화, 갈등의 원인 중 하나인 게임을 좋게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e-스포츠의 장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가정 내 게임이 같이 즐길 수 있고 공감,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들이 많이 코치를 해주고 있다. 첫째 아들한테 많이 배웠다. 게임을 잘하더라"라고 했다. 안정환은 "이게 쉽게 늘지가 않는다. 프로게이머한테 배우고 있는데, 실력이 늘지 않더라. 23년은 걸릴 것 같다"라고 했다.
안정환과 이을용은 필드가 아닌 방송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을용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다. 손이 떨리더라"라고 말하며 "도전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온라인 축구 게임이지 않나. 발이 아닌 손으로 하는 축구라 흥미로웠다. 승부욕도 생겼다"라고 했다.
안정환은 "이을용과 '가족오락관'을 갔어야 하는 게 소통이 안 된다. 제가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어려웠다. 나이가 있어서 '게임을 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과장이지만 행복 지수가 올라가더라"라고 했다.
'뭉쳐야 찬다'에서 지도하던 안정환은 이제 지도받는 입장이 됐다. 안정환은 "현실과 가상은 전혀 다르다. 확실히 게임도 젊었을 때 해야 하는 것 같다. 머리에서 신호가 와도 손까지 전달이 느리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제가 알려드리는 입장이라면, 여기서는 많이 배워야할 것 같다. 재미있고 빠져들고 있다"라고 했다.
홍성흔은 "저는 선수 시절부터 게임을 좋아했는데, 아내는 싫어한다. 가족이 함께해서 좋았고 아내의 다른 모습도 봤다. 컴퓨터도 새 거로 바꾸게 됐고 화목해졌다. 답답한 건 있지만, 지금은 저보다 아내가 게임을 잘하더라"라고 했다.
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그러나 부모가 적정 시간을 정해주고 하게 해주는 건 괜찮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딘딘은 "저는 엄마와 함께 출연하게 됐다. 과거 엄마와 여행을 간 적 있는데, 사진만 남으니 생동감이 없더라. 그래서 함께 TV를 출연하고 싶었다. 그런데 오히려 엄마랑 톡하며 소통하는 게 더 좋다는 걸 알았다. 이렇게 손가락을 못 움직이실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진짜 가족 같을 것 같다. 게임은 어나더다. 엄마가 상상할 수 없는 이론이 게임이다. 그걸 알고 보시면 부모님께 더 잘하실 것 같다. 저는 느낀 게 '우리 엄마가 나이가 많이 드셨구나'다. 부모님한테 먼저 잘하게 될 것 같다. 엄마한테 뭐라고 하지 마시라. 저도 스스로한테 화가 났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정욱 PD는 "축구 전설들이 온라인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정적이지만은 않다. 승부가 있는 콘텐츠라 실력이 발전하는 모습이 있다. 마지막에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나타낼 지 보여드릴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코너 같은 경우는 게임으로 인해 부모, 자녀의 갈등이 있을 거다. 1박 2일 동안 함께 콘텐츠를 하며 느끼다 보면 드라마, 시트콤보다 재미있는 가족 이야기가 그려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 캔 게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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