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쫓고 쫓기는 사기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7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는 차주은(서현)이 아버지 차현태(박성근)의 복수를 위해 점차 사기꾼이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은 차주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차주은은 “사람, 사람들은 누구나 다 사생활을 갖고 있다. 그리고 헌법에 사생활 보호법이 있어 법으로도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처럼 느끼는 세상에서 우리는 사생활을 공유하고, 때로는 훔치고 또는 사익을 위해 사람들의 사생활을 수집하고, 분석하고, 이용하는 대한민국은 지금 사생활 공유의 시대이자 사생활 전쟁의 시대다. 그리고 난 조작한다, 사생활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차주은 아버지 차현태, 어머니 김미숙(송선미)이 생활형 사기꾼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주은은 부모와 달리 평범한 대학생이 되는 듯했으나, 차현태가 정복기(김효진), 김재욱(김영민)의 설계에 말려 거금을 잃고 감옥에 가게 됐다.

이에 차주은은 한손(태원석)을 만나 “그년 잡게 도와줘. 우리 아빠 환자 만든 년. 그년 돌아올 때까지 나 연기 지도 좀 해줘. 탈 좋다며?”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한손은 “연기를 배우면 우리 동생도 그년이 되는 거야. 해맑게 살아. 친구도 믿고, 세상도 믿고 그렇게..”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차주은은 결국 사기꾼의 길로 들어섰고, 점점 뻔뻔해져갔다. 사기꾼의 삶이 지쳐갈 때쯤 돌아온 정복기를 목격하면서 정복기가 대표이사로 있는 다단계 회사에 위장취업해 복수에 돌입했다.

복수에 성공했다 싶을 때 정복기는 차주은을 불러 “목적이 뭐예요? 타겟이 난가? 아빠 복수를 하기 위해 적진으로 뛰어든 그런 거?”라며 “차목사님 무남독녀도 내가 못알아볼 줄 알았어요?”라고 캐물어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사생활’은 개성만점의 캐릭터들 간 얽히고설킨 관계로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서현의 거칠고 당당한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은 눈길을 끌었다. 김효진의 8년만의 안방극장 컴백 역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반가움을 안겼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경표는 2회부터 본격적인 등장을 알려 고경표가 분한 이정환 캐릭터가 이들 사이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사생활’은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기꾼들의 전쟁을 다룬 만큼 다양한 장르 공존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피디한 전개로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향후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사기의 세계에서 성사될 팀플레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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