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제임스와 알베르토가 점심 메뉴를 두고 대립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무동력 여행 중 점심을 먹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쏘가리 매운탕이 먹고 싶다"며 단양에 온 이유가 쏘가리라고 밝혔다. 이에 제임스는 "제가 직접 요리해보겠다"며 들고 온 가방을 풀었다.
알베르토는 "저기 식당이 많다"고 만류했지만, 제임스는 "짬뽕맛 라면밥도 만들 수 있다. 군대에서 먹는 전투식량도 있다"고 했다. 알베르토는 "북극이나 에베레스트를 여행할 거면 먹어도 된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제임스는 인터뷰에서 "그래도 모험 경험을 해봐야 하지 않냐. 이걸 빨리 먹고 다음 코스로 가야 했다. 그렇지만 친구들 표정은 별로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가벼워서 무동력 여행에도 좋고 은근히 맛도 있다"고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알베르토는 "너무 신기하고 준비해줘서 너무 고맙다. 그런데 이건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식당 가자"고 설득했다. 결국 단양 음식을 먹는 것으로 결정났고, 친구들은 근처의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알베르토는 "쏘가리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매운탕을 주문했다. 전투 식량을 포기하지 못한 제임스는 "한 개만 만들어먹어도 되겠냐"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쏘가리 매운탕이 준비됐다.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친구들 모두 감탄했다. 쏘가리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알베르토는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파올로 역시 쏘가리 맛에 반했고, 두 이탈리아 남자들은 열렬한 리액션을 보였다.
그러나 제임스는 꿋꿋하게 전투식량을 먹었다. 이를 맛본 알베르토는 "먹을 만하다. 기술이 대단하다"고 했지만, 반응은 이게 끝이었다. 반면 유진은 "난 좀 마음에 든다. 제대로 된 비빔밥 맛이 난다. 캠핑갈 때 들고 갈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알베르토와 파올로는 "제대로 된 비빔밥이라고?"라며 유진의 의견에 반대했다. 쏘가리매운탕과 전투 식량을 사이에 두고 반으로 나뉜 친구들의 취향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