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제임스 후퍼와 친구들이 단양을 무동력으로 여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제임스 후퍼와 알베르토, 파올로, 유진의 단양 무동력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오랜만에 출연한 제임스 후퍼는 "동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단양의 만학천봉 전망대에서 절친 알베르토와 여행을 시작했다. 알베르토가 소개한 파올로와 유진도 합류했다.

제임스는 "무동력 여행으로 하루 안에 단양을 구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26.8km를 달려야 하는 코스에 친구들은 당황했다. 제임스는 "모든 순간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의 처음은 단양의 숲길과 물길을 느낄 수 있는 MTB(산등성이를 질주할 수 있는 특수 자전거)를 타는 코스였다. 제임스는 "안전이 최우선이니 우선 신호를 배우자"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은 제임스에게서 자전거 수신호를 교육받았다.

이들은 풍경을 구경하며 여행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파올로는 행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단양의 초록빛 이끼 터널에 멈춰 선 친구들은 "이끼가 너무 예쁘다. 분위기 좋다. 사진 찍자"며 무동력 여행의 즐거움을 느꼈다.

그러나 오르막길이 나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알베르토와 유진, 파올로는 급격히 말수가 줄어들며 위기를 알렸다. 친구들은 "여행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제임스는 혼자 어떻게 저러냐. 엔진 단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2시간의 오르막길 끝에 다시 내리막길이 나왔다. 알베르토는 "오르막은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가야 한다는 게 인생 같다"며 깨달음을 얻었다. 이어 이들은 MTB 코스를 끝내고 도담삼봉에 도착했다.

제임스는 군대 전투식량을 점심으로 준비했다. 그러나 회유 끝에 이들은 쏘가리 매운탕을 먹었다. 이어 남한강 SUP(보드 위에서 패들을 젓는 서핑) 코스에 돌입했다.

물에 빠져가며 노젓기를 끝낸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마라톤을 해야 한다는 말에 경악했다. 알베르토는 "제임스는 원래 좀 선을 넘는 스타일이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오르막길을 오르던 파올로는 끝내 구토를 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내가 앞에서 열심히 하면 잘 따라올 줄 알았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마침내 파올로까지 양방산 정상에 도착했고, 패러글라이딩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친구들은 마늘 석갈비와 막걸리로 무동력 여행 성공을 기념했다.

이후 핀란드에서 영상 편지를 보내온 빌푸는 한국인 아내 류선정 씨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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