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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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유승민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는 유승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2004년 중국 왕하오 선수와 만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유승민은 "제가 주니어 때 딱 두 번을 이겼는데 한 2년 안 보이더라. 그런데 다시 만났을 때는 6전을 전패했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주변의 평가들은 다 왕하오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겠다"고 말했고, 유승민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도 결승 올라간 걸로 만족하셨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뭐냐"고 질문했다.

유승민은 "부담이 없었다. 전적이 일단은 상대가 안 됐다"며 "탁구에 4개 종목, 32개 메달이 있는데 28개가 중국이었다"고 말했다. "제가 딴 후로 그다음부터는 중국이 다시 금메달을 땄다"며 자신 이후 중국의 연패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은 "오히려 왕하오 선수가 첫 출전이어서 부담감이 더 컸다"며 탁구 강국인 중국에서 왕하오에 걸린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왕하오는 첫 출전이었고, 저는 두 번째 출전이라 심리적으로도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성주는 "그때 코치가 김택수 코치였냐"며 펜스를 넘고 유승민에게 안겼던 화제의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후일담으로 코치님이 대회 내내 옷을 안 빨아입어서 냄새가 엄청나게 났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의아해했다.

이에 유승민은 "저는 몰랐다"며 자신 역시 김택수 코치의 포옹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땀은 내가 흘렸는데 좀 찝찝한 느낌이었다. '땀은 내가 흘렸는데 왜 코치님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은 "어디 인터뷰에서 말씀을 하셨더라. 승민이의 승리를 위해 옷을 안 빨고 입으셨다고. 심지어 속옷까지"라고 말해 이들을 경악케 했다. MC들은 "기간이 얼마나 되셨나"고 물었고, 유승민은 "열흘 정도 안 갈아입으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남규, 김택수와도 선수생활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막내 때 같이 했다. 선수촌에 14살에 들어갔다. 14살에 들어가서 16살에 정식 선수가 되었다. 지금은 서른아홉 살이다"며 "제가 선수할 때도 저는 25살이었는데 사람들이 아직도 은퇴 안 하냐고 하더라. 막내로 들어가서 막내로 나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처음 들어갔을 때 유남규 감독님과 룸메이트였다. 방에 들어가기 싫어서 연습하다가 실력이 늘었다.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했는데 그때도 막내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탁구 황제 유승민의 선수 생활 비하인드가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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