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황정민의 부고 기사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
18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허쉬' (연출 최규식/극본 김정민) 3화에서는 오수연(경수진 분)을 잃은 후의 한준혁(황정민 분)과 이지수(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오수연의 장례식장을 찾은 한준혁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지난주 오수연은 본인이 정규직으로 전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날 나성원(손병호 분) 국장은 "넌 계속 입 닫고 조용히 있어"라며 당부했다. "침묵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침묵에 담겨있다"라는 한준혁의 나레이션에 이어 한준혁은" 기자를 뽑는 게 아니었잖아요"라고 나성원에 소리쳤다. 더해 "이 정도는 흠도 아니죠. 우리한텐"이라는 뼈를 때리는 말을 던지곤 문을 박차고 나갔다.
오수연과 함께 일했던 인턴사원들도 침묵을 강요당했다. 나성원은 "오수연까지 포함해서 모두 정규직 전환 예정이었다"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감정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로 사건을 문제 삼아선 안 됨을 은연중에 전했다.
한준혁은 동료들과 오수연의 빈소를 찾았다. 정세준(김원해 분) "데스크 새끼들은 코빼기도 안 보이냐"라며 한탄했다. 그리고 이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오수연의 조문 행렬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한준혁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핸드폰을 꺼낸다. 동시에 핸드폰을 확인한 정세준은 한준혁에 "너 돌았어?"라고 한다.
한준혁은 빈소를 찾기 전 사무실에서 오수연의 공식 부고 기사를 게재했던 것. 기사에는 오수연의 조문을 독려하는 글도 실려있었다. 앙윤경(유선 분)은 한준혁에 "6년 만에 네 이름 걸고 올린 기사가 부고 기사야"라고 다그쳤다.
이 같은 한준혁의 기사로 오수연의 상황에 공감한 이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하루 종일 깊은 울림으로 조용히 번지고 있었다. 취준생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대기업의 인턴사원의 마음까지 울릴 줄은 몰랐다"라는 나레이션으로 한준혁의 생각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리곤 "나 돌아버린 게 아니라 돌아온 거야"라며 취재 수첩을 테이블에 올렸다.
한편 이지수와 나성원, 매일한국 사장 박명환(김재철 분)도 빈소를 찾았다. 이지수는 조문을 오지 말라는 부장 엄성한(박호산 역)의 말을 듣지 않고 모자를 눌러 쓴 채 빈소를 찾았다.
또한 박명환은 오수연의 남동생에 "이제 곧 매일 한국 식구가 될 사람이었는데 황망한 마음이다라며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분노한 남동생은 어떤 도의적 책임인지를 물었다. 손병호는 대신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장례식장 로비에서 이지수는 한준혁에 "6년 전에 선배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 다 알아요"라고 해 한준혁을 당황하게 했다. 한준혁은 "야 이지수 네가 그걸 어떻게"라는 의미심장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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