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캡처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완규와 서문탁이 찐친 케미를 뽐내며 청취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서는 김미려가 출산휴가 간 정경미 대신 스페셜 DJ로, 박완규, 서문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서문탁은 "조카들하고 1박 2일 파티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준형은 서문탁에게 "박완규 씨와 워낙 친하고 들었다"라며 물었고, 서문탁은 "오빠가 저보다 1년 빨리 데뷔를 했다. 거의 같이 활동을 했다. 저한테는 든든한 선배님이자 동료, 친구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준형은 "서문탁 씨는 거의 3년 만에 방문해 주셨다. 타 방송사 신청곡 불러주는 프로그램에서 큰 화제가 됐다. 장르가 서문탁이라는 소리가 있더라"라며 칭찬했다. 서문탁은 라이브로 나훈아의 '어매'를 열창하며 박준형뿐만 아니라 많은 청취자들에게 귀 호강을 선사했다.

서문탁은 불러보고 싶은 다른 가수의 노래가 뭐냐는 질문에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꼽았다. 박완규 역시 서문탁의 노래를 꼽으며 즉석에서 한 소절을 불렀고, 박준형은 "두 분이 목을 전혀 풀지 않았는데 이렇게 바로 노래가 되냐"라며 감탄했다.

이날 박완규와 서문탁은 추억이 깃든 나만의 노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완규는 "크리스마스가 1989년부터 없었다. 음악을 시작한 다음부터 즐길 시간이 없었다. 기획사 문제로 암흑기가 길었다. 항상 암울한 크리스마스였다. 그럴 때마다 이 곡을 듣는다"라며 영화 삼총사 OST 'All For Love'을 꼽았다.

박완규는 "기분이 쭉 빠져있다가도 이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서문탁은 미국에서 유학할 때 들었던 노래라며 'Come Fly with Me'을 소개했다.

서문탁은 가수를 해야 하나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일본에 갔었는데 가수를 그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에는 뭘 해야 할지 몰랐었다. 가만히 있으면 시간만 가니까 일본어 공부를 하기 위해 갔었다"라고 밝혀 DJ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박완규는 "전 지금도 암흑기다"라고 말해 박준형을 폭소케 했다. 박준형은 "김태원 씨가 듣고 있을 텐데"라며 "부활 들어온 이후로 암흑기라는 말 아니냐"라고 물었다. 박완규는 "늘 행복하다"라고 정정해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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