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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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허영만이 영동 맛집과 광양 매실마을을 찾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영옥과 함께한 충북 영동 여행 맛집 기행이 그려졌다.

허영만과 김영옥은 제일 먼저 7천 원 청국장 백반집으로 향했다. 삶아낸 시래기 맛을 본 김영옥은 "빨리 먹고 싶다"고 감탄했다. 배추전과 손두부 등 직접 한 반찬도 입맛을 돋웠다.

이어 청국장이 나왔다. 허영만은 "젓갈도 안 넣고 끓여내는데 괜찮다"고 평했고, 김영옥은 "밥을 왜 잡숫냐. 청국장만 먹어도 된다. 짜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는 청국장을 먹을 때는 콩 맛 때문에 미뤄놓고 국물만 먹었는데, 여기는 콩이 너무 맛있다. 콩만 먹고 싶을 정도다"고 칭찬했다.

매콤한 고추양념장을 넣는 것도 이 집만의 매력 포인트였다. 이후 히든 메뉴 시래기가 등장했다. 김영옥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전쟁으로 헤어졌던 오빠 이야기와 굶주림을 면하려 시래기를 몰래 먹었던 추억을 털어놨다.

이다음 허영만과 김영옥은 39년 전통의 중식 노포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이들은 메뉴로 짜장면 두 개, 짬뽕 하나, 탕수육 하나를 선택했다. 김영옥과 허영만은 짜장면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더하며 입맛이 똑 닮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김영옥은 "어느 집보다 맛있다. 면이 다르다. 양념도 맛있다"며 짜장면을 극찬했다. 도마가 파일 만큼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수타면이 일품이었다. 이어 짬뽕을 맛본 김영옥은 "묘하다. 김치찌개에 면을 넣은 것 같다"고 했다.

허영만은 "내륙지방 한가운데이지 않냐. 그래서 해산물 구하기 쉽지 않아 고기를 많이 넣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집의 탕수육은 온도 유지를 위한 '부먹'이었다. 달콤한 소스에 쏘는 맛을 더하는 파가 특이점이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저녁 식사 장소는 갈비집이었다. 김장하고 남은 갓을 물김치에 넣은 것을 본 김영옥은 "집에 가면 저렇게 해서 먹어야겠다"고 했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특제 고추장 양념을 바른 갈비와 오돌뼈 갈비였다.

허영만과 김영옥은 "보통은 고추장 양념에 범벅해서 나오는데 거의 안 보인다. 매운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오돌뼈도 씹는 재미가 있다고. 보통의 간장갈비와 달리 양념이 떨어지지 않는 간장갈비도 "세지 않고 양념이 순하다. 고기 맛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허영만은 전남 광양의 매실마을에서 홍쌍리 장인을 만나 5500포기 김장을 도왔다. 고두심과 오현경, 김석훈, 허영만의 손자 허민이 함께했다. 30년째 이어진 김장 나눔 봉사였다. 갓 담근 김치와 수육 백반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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