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송이 강원래와 이혼하고 싶었던 힘든 순간과 이를 이겨낸 기적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EBS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서는 김송이 출연해 자신이 겪은 세 가지의 기적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송은 첫 번째 기적으로 2000년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교통사고를 당했다 깨어난 순간을 꼽았다. 김송은 "열애 기사가 나고 너무 행복했고 현모양처가 되는게 소원이었다. 강원래 닮은 예쁜 딸 낳는게 소원이었다. 그리고 3개월 뒤에 교통사고가 났다. 저희 남편이 목뼈 3개가 부러졌는데 할로베스트라고 병원에서 머리에 못을 박는 도중 그게 얼마나 아팠으면 정신을 차리더라. 저를 알아보고 가족을 알아보고 준엽오빠를 알아보는걸 보니 '정말 기적이다' 싶었다"고 전했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거라 믿었던 김송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그는 "현실을 직시하니 '나 아직 젊은데 평생 어떻게 살아야하지' 싶더라. 숨이 안 쉬어졌다"며 스트레스로 위궤양이 20개 넘게 생겼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김송은 "집에서는 다 때려부수고 전쟁인데 티비에서는 행복한 척 해야했다. 두 얼굴을 가지고 사는게 너무 괴리감이 들고 힘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눈을 떴는데 지옥같던 삶이 감사함으로 바뀌더라. 감사는 사람의 힘으로 안된다. 하루아침에 생각이 바꼈다. 그게 저의 두 번째 기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세 번째 기적은 아이였다. 시험관 아기 시술 8번 도전 끝 2014년 6월 득남한 강원래 김송 부부. 시험관 아기를 시술하면서도 많은 고통과 부딪힘을 겪었다는 김송은 "육체적으로도 아픈 과정인데 실패하면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원망의 대상이 또 남편이 되더라. 내가 삿대질하고 쌍욕을 퍼부으니 남편은 '때려치워라. 누가 아이 원한다고 했느냐'고 하더라. 중단했다가 5년만인 2012년 남편이 다시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기적이 찾아왔다. 김송은 "남편이 사고로 불임판정을 받았었다. 기형 정자였고 난 늙은 난자였다. 가능성이 없었다. 근데 어느날 1차 혈액검사 성공했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결혼 10주년이었다. 그래서 태명이 선물이었다. 저희 가정에 찾아온 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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