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민선유 기자
박명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가 개그맨 중에는 금수저가 없다고 말했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설 특집 코너 '5일간의 음악여행'을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설 연휴에 떡국으로 늦은 아침을 챙겼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떡국이 칼로리가 세다. 많이 드시면 (속이) 부대낄 수 있다. 저는 만두 넣어서 먹는다. 또 지단을 만들어서 먹는 거랑 안 먹는 것도 좀 다르다. 홍고추 썰어 올려서 정갈하게 먹으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떡국은 뭐니뭐니 해도 사골 육수 아니냐. 요즘은 밀키트도 있고 육수도 잘 만들어져 나와서 먹기 너무 좋다"라고 했다.

또 박명수는 "새해부터 다이어트를 하며 등산을 시작했지만 등산 후 배고파서 간식을 먹다보니 건강한 돼지가 되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저는 근력운동도 하지만 유산소 운동도 많이 한다. 운동하고 자면 잠이 잘 온다. 상쾌하다. 운동을 안 하고 자면 찌뿌드듯 하다"라며 청취자에게 설이 안지났으니 설 지난 2022년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설 연휴에도 근무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다들 귀성길 떠날 때 자기 일 하시는 분들 많다. 회사 대표님은 떡이라도 세팅해놓고 떡국이라도 끓여주면 좋겠다. 그런 것도 안해주면 그 회사 밉다"라며 "편안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인 청취자의 문자를 받고는 "보건소나 방역당국에 계시는 의료진들 고생이 많다. 지금은 그나마 추우니까 보호복이 괜찮지만 여름되면 어떡해 하냐. 깔끔하게 여름 전까지만 하자. 얼마나 피로가 누적됐겠냐"며 "우리가 조금 더 조심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코로나19가 종식되길 기원했다.

"결혼기념일이라 남편에게 선물은 없냐고 했더니 남편이 '나도 결혼기념일인데'라고 해서 아무 말 못했다"는 사연도 있었다. 이를 박명수는 공감하며 "남편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해야한다. 생활비를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 경우 남편은 돈이 없는데, 백화점 같이 가서 선물 사주고 '나는 없나?' 하면서 하나 얻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머리 2대8 가르마를 고수한다는 말에 박명수는 "저도 탈모인이기 때문에 가운데가 다 날라갔다. 어느 순간 자포자기했다. 그래도 2대8이라도 할 머리가 있으니까 좋다. 나는 양가르마가 안된다. 앞이 빠져서"라며 "탈모 이야기 하면서 20년 버텼다. 60대 되면 밀고 다니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개그맨 중에는 금수저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그맨들은 다 핍박받고 무시 당하거나 엉망이었던 사람들인데,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발전하는 것 같다"며 "예전에 금수저 였던 친구가 개그맨이 됐는데 오래 못하더라. 개그맨 중에는 금수저가 한 명도 없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명수는 결혼할 여자친구 부모님 처음 뵈러 간다는 청취자에게 "양손을 무겁게 하시고 가야 한다. 딱 본다. 마음에 드는 선물이냐 아니냐에 따라 점수를 더 주거나 한다. 좋아하는 것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사가는 게 좋다. 어차피 딸 가진 부모는 처음에는 다 반대한다. 누가 좋아하겠냐"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