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권나라가 이진욱을 위로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 14회에서는 혜석(박명신 분)을 잃고 슬퍼하는 단활(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운(권나라 분)은 “혜석 이모, 가족은 있었어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그런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 단활의 말에 “가족이잖아요”라고 소리쳤고 단활은 “가족이 아니야, 악연이었을 뿐이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 상황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막말하는 건 알지만 그러지 마요, 당신도 상처 입히는 짓이니까”라는 상운의 말에 단활은 “후회 안 해. 떠나, 네 동생하고 도윤이 데리고 떠나. 난 남아서 옥을태 죽일 거니까”라며 “너희 지키느라 지치기만 했어, 다 귀찮아. 이제 진짜 지쳤어. 하루라도 빨리 끝내야 해, 전부 다”라고 내쳤다.

한편 “도와달라”는 함 형사의 연락을 받고 나간 호열(정진영 분)은 옥을태(이준 분)와 맞닥뜨렸다. 옥을태는 “당신 아버지 정말 대단한 사람이던데?”라고 호열 부친의 악행을 줄줄이 늘어놓으며 “사람이 아닌 것들이 종종 사람으로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호열은 “내 아버지가 귀물이었단 말이야?”라고 놀랐고 옥을태는 “네, 그리고 그런 놈들을 잡아 죽이는 놈이 누군지 알고 있죠?”라며 “그날 당신 아버지와 여동생을 죽게 한 사람은 내가 아니야, 지금껏 형사님 옆에 붙어있던 활이지”라고 말했다. 그는 “활에게 인간의 죽음은 의미가 없다”며 “활한테 의미가 있는 건 전생의 자기 가족뿐이니까. 근데 이것도 어릴 때 자기를 버린 아버지 때문에 집착이 생긴 것 뿐 인간의 감정이 있을 리 없어”라고 일러줬다. 옥을태는 “활은 자기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버려질 거야, 이제 모두 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거야”라고 중얼거렸다.

상운은 “천 년 전, 내가 옥을태에게 불가살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어, 내가 원해서 된 거라고. 천 년 전 옥을태와 난 같은 편이었다고”라던 활의 말을 떠올리며 시호와 도윤을 데리고 떠났다. 홀로 남겨진 활은 혜석의 과거 모습을 되짚어가며 그리워했다.

불가살 칼을 잡고 스스로 찌르려는 단활을 막아선 상운은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 혼자 두고는 도저히 못 가겠어요. 근데 지금 뭐하는 거예요? 죽고 싶어요?”라고 말렸다. 상운은 “그 애가 힘들어 할 때 한 번을 위로해준 적이 없어. 사실 내 딸 같은 애였는데.. 내 딸이 죽었어. 다시는 가족을 잃는 경험 따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 지옥이 끝나지 않아.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어.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어”라고 오열하는 단활을 끌어안고 “괜찮아요, 내가 도와줄게요. 이 지옥이 끝날 수 있게 도와 줄게요. 당신 가족을 지킬 수 있게 해줄게요. 당신도 내가 지킬 거예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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