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몬/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로몬/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로몬이 '지금 우리 학교는' 캐릭터와 하나가 된 과정을 떠올렸다.

로몬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훤칠한 외모는 물론 시원한 액션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글로벌 대세로 우뚝 섰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로몬은 '지금 우리 학교는'을 두고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작품 그 이상의 작품이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섰다.

"인기 웹툰을 이재규 감독님이 연출하시고 넷플릭스에서 한다고 했을 때 무조건 잘되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상상 못했다. 하루하루 꿈만 같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하루아침에 많은 사랑을 얻게 돼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감사할 뿐이다."

로몬은 극중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이수혁' 역을 맡았다. '이수혁'은 좀비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한 뒤 위험한 일을 도맡으며 친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인물이다. 이에 로몬은 촬영 전부터 몸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운동신경이 좋고, 친구들보다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리더 같은 인물이라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훈련을 받았다. 또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한강에서 10km 가깝게 러닝하기도 했다. 몸을 조금 더 크고, 단단하게 만들려고 헬스장에서 운동도 많이 했다. 75kg까지 증량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에게 박수 쳐주고 싶다."

이어 "감독님이 캐릭터를 떠나 나라면 어땠을지 고민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실제로 '수혁'이와 닮은 점이 많기도 하고, 긴 시간 동안 촬영하면서 '수혁'이와 한몸이 될 정도로 생각이 비슷해졌다. 큰 역할 맡은 게 처음이라 매 순간 긴장되면서도, 설렜던 것 같다. 친구들과 실제로 교감하고 상황에 몰입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로몬은 이번 작품에서 조이현과 풋풋한 로맨스를 완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조이현과 동갑이라 서로 의지할 수 있었다.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로맨스라 본질적이고 솔직한 것 같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매 순간이 절실할 테니 애틋한 로맨스를 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서로 달라서 끌리는데, 고등학교 때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보는 느낌이어서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배우 로몬/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로몬/사진=넷플릭스 제공

뿐만 아니라 로몬이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붐이 불기도 했다. 이에 로몬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은 맞지만, 고려인 후손으로 한국 사람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한국에서 나와서 다문화 가정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여러 나라에서 좋은 관심과 사랑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막연히 아이돌을 꿈꾸다가 자연스레 연기를 배우게 된 가운데 이제는 연기가 너무 좋다는 로몬.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다.

"춤을 추는 걸 좋아해서 어릴 때는 아이돌이 되고 싶었다. 지인이 소개해준 정훈탁 대표님이 연기 배워보는 거 어떠냐고 제안해주셨고, 배우다 보니 너무 재밌더라. 내가 타고난 승부욕이 있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나한테 작품 그 이상인 것 같다.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액션뿐만 아니라 장르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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