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민영이 시원하게 복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극본 선영/연출 차영훈) 2회에서는 아파트를 요구하는 기준(윤박 분)에게 사이다를 선물한 하경(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기준은 “나 돈 없는 거 너도 알잖아. 그 아파트에 들어간 게 내 전재산인데”라며 위자료로 줬던 아파트를 다시 돌려달라고 졸랐다. “그건 네 사정이고”라는 하경의 대꾸에도 “그러니까, 우리 와이프는 괜찮다는데 남자 나이 서른 여섯이면 경제력은 있어야지.. 근데 그게 좀 그러면 반반 나누자”며 “나 본청에 남기로 한 거 들었지? 이런 일로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그래, 같은 직장에서”라고 협박에 가까운 설득을 했다. “그럼 잘 생각해 보고 연락 줘”라고 자리를 뜨며 “어, 자기야. 자기 좋아하는 마카롱 사러 나왔지”라고 전화를 받는 그의 모습을 하경은 어이 없는 듯 쳐다봤다.

한기준이 기상청에서까지 아파트 이야기를 꺼내자 하경은 “반반 참 좋아해. 계산이 그렇게 정확한 애가 TV는 왜 가져갔니?”라고 따졌다. “TV 내가 산 거 아니었냐?”라며 뻔뻔히 나오는 기준의 모습에 하경은 “내가 절반 입금한 거 기억 안 나? 집에서 가져간 거 다 원상복구 해 놔. 그 전엔 어림도 없어”라고 대꾸했고 기준은 “야 진하경, 내가 이런 일로 회사에서 언성 높이기 싫다고 했잖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기준은 하경의 말대로 가져간 물건들을 보냈다. 중고거래로 모든 가전을 팔려던 하경은 기준이 금액을 속이고 해외 직구 상품을 구입한 것을 알고 “한기준 이 개새..”라며 분노했다.

내용증명을 받고 분노한 하경은 한기준의 따귀를 때렸다. “회사에서 무슨 짓이야”라며 발끈하는 기준에게 하경은 “남들이 보는 건 불편하니? 그럼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니?”라며 “너랑 나랑 보낸 시간만 10년이야, 그 시간을 쓰레기로 만든 건 너였고. 아파트 위자료로 주겠다고 한 것도 너야 내가 아니고, 그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으니까”라고 따졌다.

한기준은 양심의 가책도 없이 “집이 이미 나갔다”는 하경의 말에 기뻐하며 “내 몫은 얼만데?”라고 묻기까지 했다. 하경은 “너 청약 통장에 500만 원 넣었더라? 계약금, 중도금 다 내가 냈고”라며 “네 지분은 7%야. 직구해놓고 국내에서 샀다고 사기친 돈까지 다 빼서 줄게.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지”라고 눈을 부릅떴다.

“너 어차피 스위스 가는데 그 집이 필요해?”라고 발악한 기준은 “나 스위스 안 가, 과장 달았는데 왜 가?”라는 하경에게 “그럼 나 이렇게 보는 거 안 불편하니?”라고 물었다. 하경이 “넌 불편하니? 그럼 불편한 네가 떠나, 스위스 제네바로. 이 개새끼야”라고 소리치자 구경하던 직원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며 수군거렸다. “너 앞으로 나 아는 척 하지 마”라고 일갈한 하경은 국장에게 “저 스위스 안 갑니다”라고 선언했다.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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