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희철, 김민아가 '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00회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현 PD를 비롯해 김희철, 김민아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史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고 재해석하여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 첫 방송한 '이십세기 힛트쏭'은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이날 고현 PD는 "2년을 쉼없이 달려왔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100회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주시면 달려가겠다"라고 인사했다.
김민아는 "어느덧 100회를 맞이해 시간이 빠르다는 걸 느꼈다. 매번 감사함을 깨닫고 있다. 갈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애정있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희철은 "요즘 100회까지 간다는 게 힘들다는 걸 안다. 앞으로도 즐겁고 신나게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저력에 대해 고현 PD는 "KBS가 갖고 있는 수많은 아카이브가 힘이 됐다. 시작할 때는 100회까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다. 깨알같은 영상들이 많이 나왔고, 가요사를 정리할 수 있는 수많은 노래들이 100회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힘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김민아는 "한국 가요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안주하지 않는 모습들이 저력인 것 같다. 제일 감사한 건 김희철"이라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KBS에 음악 자료가 정말 많더라. 80년대부터 21세기까지 KBS에 있는 많은 자료가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주제 선정에 어려움은 없을까. 고현 PD는 "당연히 너무 어렵고 고심하는 부분이다. 자타공인하는 TV 덕후 김희철이 메인 MC라 걱정하지 않는다. 주제 선정과 곡 선정이 가장 고민이다. 소재가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1000회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김민아는 "김장훈이 무대 뒤에서 등장하신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김희철과 김장훈이 친한 지 몰랐는데, 대본과 관련없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아서 즐거우면서도 괴로웠다. 결과물이 잘 나와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했다.
김희철은 "1회다. 아는 노래는 많지만, 방송에서 틀 수 있는 노래인지 시청자분들이 아시는 노래일지 고민했다. 너무 재미있는데 오래 가기는 힘들거로 생각했다. 소재 고갈 때문에 시즌일 줄 알았다. 제작진을 갈아 넣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일 좋아하는 가수, 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터프가이 가수 김정민을 좋아한다. 제가 TV 속으로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가수들을 실제로 만나는 게 행복하다"라고 했다.
김민아는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김광진의 '편지'다. 무대 노래와 의상을 생각하면, 엄정화의 '포이즌'이다"라고 전했다.
김희철, 김민아의 듀엣 여부에 대해 "너무 당황스럽다. 고민해보고 노래방 정도로 해보겠다"라고 했다.
김희철은 환상의 호흡 비결로 "민아가 이 정도로 예전 노래를 많이 알 지 몰랐다. 민아는 심지어 공부도 잘했다. 그 당시 지식이 굉장히 많다"라고 했다. 김민아는 "제 첫 TV 프로그램이다. 굉장히 서툴고 모르는 상황에서 김희철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우리 둘의 사이가 좋아야 케미가 산다는 걸 알려주시며 책임감 강한 모습을 보여주셨다"라고 공을 돌렸다.
소환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저는 너무나 많다. 제 어린시절의 문화를 바꿔놨던 서태지와 아이들, 첫 앨범을 샀던 듀스다. 그 당시 우상이었고 추억이었고 전설이었다. 이승환, 신승훈도 부르고 싶다"고 했다. 김민아는 이문세를 꼽았다.
끝으로 고현 PD는 시청자들에게 "제작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의 케미가 좋다. 가족처럼 만들고 있다. 100회 특집도 다채롭게 준비했으며, 100회 이후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어머니, 아버지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고, 아이들은 옛날 노래를 알 수 있다. 한 세대가 되어 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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