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제작진이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 JTBC '싱어게인2'의 윤현준 CP와 채성욱 PD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를 밝혔다.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착한 오디션이란 수식어를 얻었던 지난 시즌의 흥행을 이어받아 이번 시즌에선 김기태가 최종 우승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2위는 김소연, 3위는 윤성, 4위는 박현규, 5위는 이주혁, 6위는 신유미로 마무리됐다.
이번 새 시즌에서 제작진이 가장 신경을 쓴 점은 무엇일까. 채PD는 "시즌1의 기본은 유지하되 기술적으로 무명가수 분들이 어떻게 나아진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연출자로서 고민했다. 현장감에 대해 고민했고, 나름 많이 발전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CP 역시 "채 PD가 많이 노력해줘서 배경이나 조명이 '싱어게인'은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다만 일각에선 시즌1에 비해 새로운 인물이 부족하다거나 '무명가수전'이라는 이름과 달리 이미 유명한 가수가 등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윤 CP는 "시즌1을 시작하며 설명드렸던 대로 무명가수전이라는 취지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유명하지 않은 가수라는 의미, 그리고 유명도와 상관없이 이름을 버리고 공정하게 싸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의 앨범이 있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는 것이 참가 기준인데 예심을 보면서 '유명하니까 감점이야'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공정한 잣대로 판단을 해서 뽑는 것이고 모두 이유가 있어서 참가했다. 그게 '싱어게인'의 정신이기 때문에 유명과 무명에 너무 천착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시즌에선 일부 참가자 통편집, 자막 논란을 비롯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한동근의 출연 등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채 PD는 "통편집은 저희도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다. 방송 분량과 회차는 정해져 있고, 무명가수들 무대를 저희도 다 내고 싶지만 여건상 불가능해 시즌1때도 통편집이 많았다. 고민 끝에 싱어게인 전체공개라는 채널을 만들었고, 그 채널을 통해서라도 방송에 나가지 못했거나 짧게 나간 분들을 최대한 알리고 싶다는 게 저희의 목적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윤 CP 역시 "자막은 걸러내지 못한 책임이 당연히 있는 것"이라며 "항상 방송을 하면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근 씨와 관련된 논란은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다. 지원을 했을 때, '당신은 3년 전에 음주운전을 했기 때문에 출연이 안돼요'라고 말을 해야되는지부터 따져봐야 하는 문제다. 합당한 처벌을 받고 대가를 치렀고 무언가를 하는 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친구는 아닌데 떨어뜨려야 하는 게 맞는가 판단했고 결국은 심사위원분들께 맡겨보자 했다"고 했다. 또한 "저희는 항상 기준을 세울 수밖에 없고 그 기준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판도 응원도 있지만 달게 받아야 하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시즌에 대해선 "어떻게 보완해 나올 수 있는지 더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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