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현미가 띠동갑 연하남과의 열애 인정부터 60년 친구 한명숙을 향한 깊은 우정까지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의 디바’ 특집 편에 레전드 가수 현미, 이자연, 임희숙, 정훈희, 최진희가 출동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 가요제에서 수상한 정훈희는 “굉장히 힘들거든요 특히 우리 후배들이요. 노래하던 행사도 취소됐고요. 여러분들과 똑같이 노래하는 후배들이 어려워요. 정훈희, 박상민 팀을 하게 됐는데 그 후배들 중에 노래한지 몇 개월 안 된 새내기부터 9년간 노래를 했지만 크게 히트하지 못한 그런 후배들이 있어서 이번에 마음에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노래를 후배들하고 하기로 했어요”라고 ‘손에 손잡고’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감동의 무대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났고, 정훈희는 “무대가 끝나고 정훈희는 나 안 울고 노래한 게 완전히 기적이다 기적”이라며 후배들을 보듬었다. 무대에 함께한 후배들은 정훈희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은 “저도 가수를 너무 간절히 10년 이상 꿈꿔왔던 후배로 가수에게 무대란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라며 후배들을 이끈 정훈희에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임희숙는 현미의 무대를 앞두고 “현미 선배님을 기대하는 게 대단한 우먼이야. 나의 롤모델이니까 얘기 끝난 거야”라고 극찬했다. 현미는 “한명숙씨가 지금 많이 아파요. 병원이 있는지 오래됐는데 조금 어렵습니다”라면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르기로 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 노래 들으면 그 가수를 상상하거든요. 명숙아 꼭 일어나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현미가 흥나는 무대가 끝나고 이자연은 “저도 저 연세에 과연 저 목소리 나올까 그것부터 생각하게 됐어요.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역시”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현미에 대해 “띠동갑 연하남과 8년째 연애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정훈희는 “언니 못 말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미는 “연예계에서 깨끗하게 살았잖아요. 나는 자부합니다. 나도 인간이다 보니까 가끔가다 외로우면 밥도 같이 먹고 그거죠 뭐”라고 핑크빛 열애를 인정했다.
투병중인 친구 한명숙을 대신해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열창한 현미는 “60년을 같이 지나온 너하고 난데. 네가 그렇게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있으니까 나는 참 외롭고 슬프고 그렇다. 나라도 씩씩하게 노래할 수 있으니까 바짝 정신 차리고 꼭 일어나서 퇴원하길 바란다 사랑한다 명숙아”라고 진심을 전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정훈희는 “언니가 트로피 받아서 한명숙 언니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현미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한명숙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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