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싱어' 캡처
'아기싱어'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한가인 닮은꼴 아기싱어부터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는 아기싱어까지 등장했다.

12일 KBS2 예능 프로그램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이하 '아기싱어')가 첫 방송됐다.

이날 정재형은 "동요 만드는 프로듀서로 왔는데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숙은 "아이들한테 프로듀서가 생소하다. 그래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선생님이라고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기싱어'의 원장 선생님을 맡은 김숙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창작동요제 나갈 준비를 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한 경험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 공익 근무 요원 출신 문세윤 역시 원장 선생님을 담당했다.

정재형은 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정재형은 "아이들은 굉장히 솔직하지 않나. 좋고 싫음을 본능적으로 택할 것 같은데 본능적으로 좋은 곡을 쓰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냐"고 묻자 "무서워한다. 아이들의 음성 데시벨을 조금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정말 동심으로 돌아가서 누군가에게 불려질 수 있는 동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석훈은 동요 유치원의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이석훈은 "아들 주원이 100일 선물로 곡을 만들었다. 그 음원 수익금을 주원이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털어놓으며 동요 창작에 자신감을 전했다.

장윤주는 "제가 음악을 하는지 잘 모르실 거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20대 때 해외를 많이 왔다갔다 했는데 옷을 사기보다 음반 가게에 자주 갔다. 예능을 2년 만에 하는 거라 떨린다"며 '아기싱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인생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한다는 기리보이는 "'아기싱어'에서 진짜 좋은 동요를 만들 것"이라며 "예능이지만 어릴 때부터 들으면서 어른이 됐을 때 '진짜 좋은 음악이었다' 하고 싶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2000년생인 이무진은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공감을 얻은 '어린 왕자'와 같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동요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 아기싱어는 배우 한가인을 닮은 7살 '리틀 가인' 정소희 아기싱어였다.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 '우유송'을 가창한 뒤 이무진에게 다가가 "저 '신호등' 노래 좋아한다"라고 귓속말을 해 이무진을 감격케 했다.

두 번째 '국악사랑' 아기싱어'는 7살 혼혈 다니엘라였다. 다니엘라는 "엄마는 한국 사람, 아빠는 캐나다 멕시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언제부터 국악을 좋아하게 됐냐"고 묻자 "할아버지가 농악 놀이 하셨는데 저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국악 동요 '제 도끼는 낡은 쇠도끼입니다'와 '배고픈 호랑이'를 불렀다.

세 번째 '카리스마' 아기싱어는 6살 김준목 어린이였다. 준목이는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에 맞춰 춤을 춘 뒤 빅뱅, 싸이 춤을 추기도 했다. K팝에 관심이 많은 만큼 동요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준목이는 "BTS 형아들 얼만큼 좋아하냐"고 묻자 벌떡 일어나 "이만큼"이라고 답하며 방탄소년단 삼촌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준목이의 어머니는 "춤이나 K팝을 좋아하는 것처럼 동요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4살 이시안 '89cm' 아기싱어가 등장해 '그러면 안 돼', '코스모스', '섬집 아기' 등을 귀엽게 부르며 동요 유치원 선생님들 마음을 사르륵 녹혔다.

또 '메인보컬' 아기싱어인 7살 우예원 어린이는 고운 목소리로 차분하게 '엄마의 등'을 불렀다. 장윤주는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그 목소리 딱 들었을 때 바로 그냥 매료되더라"라고 감탄했고, 이무진은 울컥해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이석훈은 "엄마의 등을 보며 느꼈던 감정을 느꼈다"고 평했다.

이석훈은 "예원이가 내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생각들 안해보셨냐"라며 "제가 살짝 스케치한 곡이 이런 곡"이라고 어필했고, 이에 이무진 역시 "저는 이런 곡이 집에 쌓여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예원이는 "어떤 노래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냐"고 묻자 "하얀 구름처럼 몽실몽실한 노래"라고 밝혔다.

기리보이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듀서만 3년 했다. 거기는 장난 아니다. 완전 긴장하고 24시간 촬영하는데 오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다"며 아기싱어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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