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문아' 방송캡쳐
KBS2 '옥문아'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가수 장기하가 앨범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장기하가 출연해 앨범부터 공부까지 이야기를 털어놓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로 가수 장기하가 찾아왔다. 장기하는 "저는 생각보다 기분이 괜찮아. 나이 먹는 걸 슬프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오히려 20살 됐을때랑 기분이 비슷했다. 마흔이 되니까 벌써 어른이야? 이런 느낌이었다. 나와는 다른 나이라고 생각했었고 저분들은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마흔이 된 심정을 밝혔다.

장기하는 3년 반 정도 만에 앨범이 나왔다며 "딱 10년 동안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밴드를 하고 마무리를 2018년에 했는데 밴드 해체하고 나서 일단 작업 시작하면 습관적으로 드럼부터 깔고 베이스를 들어가는거다. 그래서 습관 버리는데 1년이 걸린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 곡 '부럽지가 않어'에 대해 "힙합 음악들을 듣다 보니까 자랑을 많이 하잖아요. 재밌게 듣고 있었는제 그런 생각이 드는거다. 자랑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자랑 중에 최고의 자랑은 뭘까. 네가 자랑하는 걸 내가 부러워하지 않는 다는 걸 자랑하면 그걸 이기는 패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뮤비 속 춤에 대해 "'부럽지가 않어'를 듣고 춘것도 아니다. 그냥 제가 즐겨듣는 다른 노래를 틀어놓고 췄다. 의도는 부럽지가 않어라는 가사지만 사실은 부러워 하고 있다는 의미로 평소에 우리는 땅을 기준으로 움직이잖아요. 저는 눈을 고정시켰다. 제 눈이 같은 점에 고정되어 있다. 나머지 몸만 움직이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지금 이해가 된다. 부럽지 않아 하면서 자유로워 보이지만 눈은 거기에 고정되어 있는거지"라며 이해했고, 민경훈은 "이 얘기를 이해하는 사람은 은이 누나 밖에 없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하는 '멱살 한번 잡히십시다'에 대해 "저건 약간 초현실적인 노래다. 지하철에 여러명이 있는데 다 화가 나있어서 누구 한명을 해코지를 하려는 그럼 느낌을 표현했다. 가사가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때문에 내가 잘못된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등산은 왜 할까' 저희 어머니가 '엄마는 등산 싫어해. 어차피 내려 올 거 왜 해' 이런 얘기를 하셔서 이렇게 외로울 바에야 애초에 아무도 곁에 없었다면 이런 느낌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는 "한 문장이 떠올라서 노래를 만들고나면 최초의 떠올랐던 문장이 제목이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라며 제목을 정하는 방식을 밝혔다.

멤버들의 공부에 대한 폭풍 질문에 장기하가 정신을 못 차렸다. 송은이는 "서울대 학식 맛있어요?"라고 물었고, 장기하의 "그건 식당에 따라 다르다. 식당이 여러개다"라는 답에 송은이가 감탄하자 장기하가 웃음을 터트렸다. 정형돈은 "공부 잘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어떤 느낌이에요?"라고 질문했고, 장기하의 "저는 솔직히 고등학교랑 대학교 다닐 때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막상 군대를 가보고 사회에 나가니까 아직까지 편견이 많은 것 같다. 서울대 나왔다고 하면 별거 아닌 말을 해도 '서울대라서'이런 말이 많이 나온다"라는 말에 멤버들이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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