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배우 윤여정이 출연했다.
전날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홍진호, 입짧은햇님,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진호에 이어 입짧은햇님이 찾아왔다. 입짧은햇님은 "옛날에는 어둡게 지냈던 시절도 있다. 항상 뭔가 창피하고 만족스럽지 않았다. 너무 양이 많으니까 덩치고 많이 커서 어머님도 걱정을 많이 하셨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으로 달라진건 없다. 근데 햇살이들이 알아봐준거다. DM이 많이 오는데 아프신 분들이 많다. 제 먹방 보면서 입맛을 찾으셧다고 하는 걸 들으면 되게 기분이 좋다. 옛날에는 나의 단점과 안 좋았던 점이 지금은 장점이 되고 더 사랑해주시니까 자존감이 높아지는거죠. 그래서 사랑을 요즘 많이 받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햇살이들이 저를 만들어주신거 같다"라며 울컥했다.
배우 윤여정이 찾아왔다. 최근 영화 촬영을 끝냈다는 윤여정은 "'파친코'를 찍었는데 홍보를 해야하잖아요. 어딜 나가냐고 했더니 이게 제일 인기 프로라고 여기 나가라고 그래서 말 듣고 나왔다"라며 "'팔자 센 여자' 선자라는 주인공인데 4대의 걸친 이야기다. 한국 교포가 쓴 소설로 유명한거다. 내 손자까지 나오는거다. 저는 늙은 선자 74세 먹은 선자 역할을 했다. 그 여자를 제가 하고 싶어했다"라며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윤여정은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해 "반추를 해보니까 그건 나한테 사고였다. 난 정말로 글렌 클로즈가 받기를 바랬다. 7번 노미네이트 됐다고 한다. 민심이 그녀를 투표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구경하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근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까 내 이름이 들리니까 일어나더라. 무의식적으로 일어난거다. 내 이름은 알아들으니까"라며 유쾌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윤여정의 '60세가 넘어서부터는 사치하고 살기로 결정했다. 사치는 좋아하는 작가 감독의 작품을 돈과 상관없이 하는 것'라는 말을 꺼냈고,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도 정이삭이라는 감독이 똑똑한데 현명하고 조용하고 제가 희망을 봣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 어떻게든 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는 내가 영어를 하겠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게 너무 예쁘잖아요. 현장에서도 그걸 찍을 때 얼마나 힘들겠냐. 근데 한 번도 승질을 내는 걸 못 봤다. 내가 그 아지가한테 진짜 감동했다. 그러니까 저도 또 거기서는 화를 안 냈다. 선한 영향을 끼쳤어요 진짜"라며 이야기를 들려줬다.
윤여정은 매일 증조할머니께 죄송하다고 기도를 드린다며 "선자라는 역할 하면서 이건 우리 증조할머니 세대 이야기다. 이 여자의 용기가 대단했던 건 그 시절에 결혼한지 모르고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 아이를 낳겠다고 한 그 용감함. 당차고 당돌했고 그 아이를 키우고. 근데 내가 이 작품이 정말 재밌었던 건 증조할머니의 인생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배우 생활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얻은 거는 그냥 허명이다. 유명해졌다는 거. 그냥 이유없이 치켜세워졌다가 또 이유 없이 매도당하잖아요. 거품 같은거다. 잃은 건 없을 거다. 왜냐면 나는 일을 했으니까. 살아있으면 일해야지 가만히 누워 있으면 뭐해요. 나는 후회도 없고 잃은 것도 없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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