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정우가 부산의 맛을 즐기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정우와 함께 부산의 맛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는 "제가 최근 영화 '뜨거운 피'를 찍었다. 부산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제가 원래 고향이 부산이기도 하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부산에 많다. 오늘 제가 잘 모셔보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어릴 적 동구 범일동에 살았다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살았다. 부모님께서 당시 서점을 하셔서 책을 참 많이 날랐다"라고 했다.
첫 번째 음식점은 통닭집이었다. 정우는 "아버지께서 퇴근하면서 통닭을 자주 사오셨다. 아버지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라고 했다.
두 번째 음식점은 100년 전통 밀면집이었다. 밀면집은 '식객'의 마지막 편에도 나온 유명한 집이었다. 정우는 "저는 냉면보다 밀면이 더 맛있다"라고 말했다.
정우는 "제 외모는 평범한 것 같다. 좋게 말하면 친숙하다. 다행히 무명이 그리 길지 않았다. 12년 정도였다. 처음엔 부하, 형사 역할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했다. 저는 정말 럭키가이다. 지금도 그 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봉태규가 가장 고맙다며 "저보다 동생인데, 어려운 시기에 같이 생활했다. 서로 많이 의지했다. 그 친구한테 참 고마운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세 번째 음식점은 대구탕집이었다. 정우는 아내 유미에 대해 "영화 본 것도 같이 얘기하고 말이 잘 통한다. 같은 직업이라 이해를 잘해주고 공감대가 있다. 유미는 아이, 가정에 대해 생각하는 깊이가 남다르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네 번째 음식점은 양곱창구이집이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을 묻자 정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저도 몰랐는데, 제가 낯을 가리는 것 같다. 전화기도 자주 꺼놓는다. 어느 순간 고독을 즐기는 게 편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좋은 삶을 살고 싶다. 배우도 좋지만 삶 자체를 좋은 삶을 살고 싶다. 이번에 작품 촬영하면서 성장통을 겪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작품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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