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김성은과 강한이 오은영 박사를 통해 위로와 조언을 얻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김성은과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이 출연해 오은영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미달이로 출연한 김성은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내 탓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성은은 결혼을 전제로 6개월가량 만났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동성애자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자친구를 '찐사랑'이라고 생각해왔으나 "나중에 이 친구의 지인에게 그가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동성애자였건 것이다. 그때 충격이 너무 심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김성은은 이마저도 본인을 탓했다면서 "모든 일의 원흉이 나 같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고, 모든 게 다 나 때문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성은의 모든 사연을 종합한 오은영은 김성은이 '바보증후군'에 빠져있다면서 "의미 있는 관계에서 자신이 상황을 핸들링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상황이 안 좋으면 전부 '내 탓'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기반성이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사진='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사진='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이날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가 출연하기도 했다. 강한은 "부모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은 나는 누구일까"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고 털어 놓으면서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입소했으며, 2년 전 우연한 기회로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으나 부모님이 자리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기회가 불발되었다고 전했다.

후에 알고보니 어머니가 14살에 출산을 했었다고. 강한은 "원망스럽기보다 어머니를 이해했다. 낳아 준 것 하나는 감사하다"라면서 부모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해 그는 보육원 퇴소 후 어려움을 겪으며 우울감에 빠지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정신과 약을 먹으며 마음을 치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은 "훈련할 때 받은 한 달치 약을 다 먹고 죽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너무 힘들어서 유서를 쓰기도 했다"며 품에 늘 갖고 다니던 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장 내일 죽어도 미련이 없다. 사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하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강한에게 필요한 조언을 건네면서 "강한 씨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을 고려할 때 상견례 자리에 가 드리고 결혼식에 어머니로 참석하겠다. 낳은 엄마는 아니지만 마음의 엄마가 되어 드리겠다"라고 약속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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