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포스터
'우이혼2' 포스터

[헤럴드POP=정혜연 기자]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의 자극적인 연출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오늘(21일) '우이혼2' 측은 오는 22일 공개될 방송에서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해 더 파격적이고 거세진 입담을 자랑한다고 예고했다.

'우이혼2' 제작진 측은 유깻잎이 딸 솔잎이의 방을 꾸며주려 최고기의 집을 찾았다가 전 시아버지와 맞닥뜨리게 됐고, 전 시아버지가 그녀의 공개 열애를 언급하며 "깨가 쏟아지나?"라고 돌직구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깻잎은 지난해 방송된 '우이혼' 시즌1에 출연해 시아버지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고 밝힌 바 있다. 유깻잎과 전 시아버지의 2차 갈등을 예고하는 홍보는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에도 '우이혼' 제작진 측은 일라이 지연수 부부의 합류 예고 영상을 자극적으로 편집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 속 지연수는 "그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눈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해요. 저한테는 지옥 같았어요"라며 오열했다.

이어 일라이에게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다. 감정 쓰레기통이었다"며 분노했고, "나쁜 것만 기억하냐"는 그의 물음에 "다 나빴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초 '우이혼'은 이혼한 연예인,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실제로 '우이혼'에 출연한 최고기와 유깻잎은 이혼 후에도 친구로 지내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젊은 이혼 부부의 새로운 개념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우이혼'은 이혼 부부를 향한 인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으나 시즌2에서 보여주고 있는 제작진의 행보는 어딘가 초심을 잃은 모습.

제작진들은 자극적인 연출로 화제 몰이를 시도했으나 이러한 연출은 시청자들을 점점 지치게 만들고 있다. '우이혼2'가 오는 22일 3회차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향후 회차에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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