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써클하우스' 캡처
SBS '써클하우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한가인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미운 우리 엄마'라는 주제로 코코, AOA 찬미, 나태주, 막둥이가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이 몇 점짜리 자식인지 꼽던 중 한가인은 "엄마는 100점이라고 얘기를 해주시지만 제 생각엔 70점 정도인 것 같다"며 "연세도 있으신데 아이들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들게 해드리는 것 같아 항상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막둥이가 등장, 3년의 암투병 끝에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막둥이의 고민은 가족의 상실과 아버지의 마음의 병을 어떻게 마주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것. 진한 그리움을 내비친 막둥이에 스튜디오는 어느새 눈물바다로 변했다.

한가인 역시 "엄마가 집밥을 매일 해주시니 밥을 먹다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엄마가 돌아가시면 엄마가 해줬던 반찬이 너무 생각날 것 같다고"라며 울컥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청국장과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하시는데, 어디가서 먹을 수 없는 그 맛이 있다. 엄마가 해줬던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을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기를 키우니까 사진이 핸드폰에 천장, 이천장 있다. 이렇게 많이 찍었는데 엄마 사진이 거기에 한 장도 없더라. 분명 같이 있던 자리인데도 없더라"며 "사진도 많이 찍고 싶고 좋은 곳에 많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부모님과의 하루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 한가인은 "언니도 저도 어릴 때 급하게 결혼을 하는 바람에 엄마가 되게 힘들고 외로워하셨다.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얘기하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던 게, 어느날은 너무 외로워서 그냥 사람 많은 곳을 가신다고 한다"며 "아무 일 없는데 나와서 사람 많은 옷가게 같은 데 가셔서 하루종일 옷을 입어보신다. 그냥 나오긴 어려우시니까 한두 벌 정도 사서 버스를 타고 오신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엄마가 나이드실수록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구나 했다"고 눈물을 흘려 뭉클한 공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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