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 캡처
MBN '고딩엄빠'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서현, 이택개 부부가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불거진 가정 폭력 논란 심경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에서는 가정폭력 논란 이후의 서현&택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딸 출산 후 본격적인 육아를 시작했다. 미성년자라 혼인신고가 안됐고, 중국 국적의 이택개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절차 문제로 딸 하은은 박서현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고등학생 부모를 위해 제도적, 행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주일 뒤 산후조리원 퇴소일이 다가와 집으로 돌아가게 된 부부. 화기애애하기도 잠시 사소한 말로부터 충돌하는 일이 잦아졌다. 박서현은 "하은이가 태어나고 나서 육아를 하면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도 쌓이고 예민해져서 자주 싸웠다. 저 날은 특히 한시간도 못잤다"고 밝혔고, 전문가는 부부 모두 산후우울증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사태의 전말도 공개됐다. 사건 당일 박서현은 직접 제작진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문자에는 이택개와 헤어졌으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 앞으로 촬영을 못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제작진을 만난 박서현은 여느 때처럼 사소한 말싸움에서부터 다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화가 나서 칼을 들었는데 그것 때문에 택개가 신고를 해서 제가 피의자가 됐다"고 말했고, 왜 칼을 들었느냐는 질문엔 "살기 싫었다. 내가 너 때문에 살기 싫다고. 나 혼자 아이 키우는 게 낫겠다고 그런 소리도 했다"고 회상했다. 또 박서현은 긴급임시보호조치 탓에 아기를 보지 못하게 됐다는 것에 울컥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택개는 SNS 라이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아기한테 칼을 드는 건 아니잖냐"면서 "저를 잡아당겨 온몸이 상처다. 지금도 (박서현이) 아기 양육수당 가져가서 놀러다니고 있다"고 거침없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택개는 아버지 집에 임시로 머물며 홀로 아기를 육아 중인 상황이다.

사건 발생 3일 후 박서현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찾았다. 욱하는 성향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박서현은 의사를 만나 "초등학교 4~5학년쯤 두 분이 이혼하셨다. 이혼 후 아빠가 술 먹고 들어오면 저한테 욕을 한다든가 폭행을 휘두르셨다. 집을 빨리 나오고 싶고 아빠랑 살기 싫었다"고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어 "그 집을 나와 남편네 집에서 살았다. 9월에 처음 임신인 걸 알았다. 그리고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부모님 때문에 아이를 지우게 됐다. 낙태하고 나서 자주 싸웠다. 그러다 남편한테 맞아서 헤어졌는데 남편이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찾아왔었다. 한번 봐줬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의사는 박서현이 우울증과 불안증 상태이며 출산 직후인 만큼 감정기복이 쉽게 생길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있는 게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처방했다.

방송 말미, 사건발생 시점으로부터 19일 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이택개 역시 처음 이곳에 나서면서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고, 다음 방송에선 두 사람의 더욱 큰 갈등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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