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곽도원이 특유의 입담을 보여줬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의 두 주인공 곽도원, 윤두준의 퀴즈 풀이가 전파를 탔다.

곽도원은 제주 살이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곽도원은 “촬영이 힘드니까 공백이 생길 때마다 바로 제주로 내려갔다”며 “제작진이 서울에 오피스텔을 마련해줬다. 그런데 제주도 1,400평에서 살다가 서울 5평에서 어떻게 살아, 옆에 있는 마당까지 같이 써서 5천 평인데”라고 서울 살이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제주도는 배달비가 치킨보다도 비싼데 서울 와서 배달 앱을 켜니 별 게 다 있더라. ‘서울 놈들만 이 좋은 걸 배달시켜 먹고 있네’하면서 소프트크랩, 월남쌈 다 시켜 먹었다”며 서울 살이의 장점을 체감하는가 했지만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다 그게 그거고 미치겠더라고”라고 향수병을 드러냈다.

“두 분 다 자취를 하고 있는데 불편한 점을 없냐”는 질문에 윤두준은 “전 솔직히 없다”며 “합숙 생활을 오래 했는데 그때가 그리운 건 있지만 편한 건 자취다. 합숙 때는 자는 멤버들이 깰까 봐 혼자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연기 연습을 하곤 했는데 자취를 하니 그런 불편함을 없다”고 설명했다. 곽도원은 “불편한 거요?”라고 곰곰이 생각하다 “외로운 거죠, 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민경훈, 정형돈은 “’인간극장’ 같아”, “자취가 아니라 독거”라며 웃었다. “TV 보다가 문득 혼자 웃고 있는 걸 느낄 때 외롭다”며 “TV에 ‘나는 자연인이다’를 틀어놓는다”는 곽도원의 말에 김종국은 “그런 걸 트니까 그렇죠, 외로운 사람이 외로운 사람을 보니까”라며 답답해 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곽도원은 땅 투자 실패담으로 큰 웃음을 주기도. 곽도원은 “숙이 너도 땅 잘못 샀다고 그랬지?”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텔과 펜션 사이에 소나무가 많은 금싸라기 땅을 샀다. 그런데 그 사기를 당하기 몇 년 전에 법이 바뀌어 지하수를 못 쓰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물을 쓰려면 7km 밖에서 끌어와야 하는데 3억 5천을 써야 한다고 하더라, 땅값이 2억 5천인데”라며 흥분해 펜을 던져 웃음을 줬다. 김종국은 “그 땅은 주차장밖에 못 하겠다”며 안타까워했고 김숙은 “그래도 우리 땅이 낫다, 우린 수도는 나온다”고 말했다. “가끔 구경하러 간다”며 고개 숙인 곽도원의 모습에 김종국이 “풋살장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지만 곽도원은 “소나무 많다고 했잖아, 소나무도 함부로 벨 수 없다”고 말해 숙연케 했다. 곽도원이 애써 “그래서 표고버섯 농사를 할까 했다”고 말했지만 MC들은 “물 못 쓴다면서요”라며 “기우제를 지내야겠네”라고 놀려 폭소케 했다. 곽도원은 “땅 얘기 그만하자”며 씁쓸해 하다가도 "좀 있으면 펜션이 생긴다고 해서 기다려보려고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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