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사진=ENA 제공
정동원/사진=ENA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가수 정동원이 '구필수는 없다'로 연기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

정동원은 극중 구필수(곽도원)와 남성미(한고은)의 아들이자 고뇌하는 중딩 구준표 역을 맡았다. 더욱이 이번 작품으로 배우 데뷔를 하게 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동원은 "연기는 처음 접하기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어렵다고 느꼈다. 쉬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 선배님이 선배 배우와 연기하게 되면 떨리고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없다고 이야기해주시면서 아무 것도 몰라서 그냥 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실제로도 깊게 들어가서 생각하지 않고 그냥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한고은은 "스펀지 같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이해가 빠르고 습득이 빠르더라. 상대배우의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많은 조언을 하지는 않는데, 짧게 이야기해도 알아듣더라. 아무리 연기하고 싶어 하는 친구도 이야기했을 때 이해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할 때도 있다. 정동원은 이런 생활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습득이 빠르더라. 감정선도 좋았다"고 치켜세웠다.

최도훈 감독은 "정동원이 우리 드라마에 합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알아봤다. '소름'이라는 작품을 먼저 촬영하고 있었는데 촬영팀 감독님이 우리팀 감독이라 슬쩍 물어봤더니 '천재야. 배우 얼굴이 있어'라고 하더라. 정동원이 합류해서 큰 힘이 된 것도 사실이다. 스펀지 같이 계속 빨아들였다"고 거들었다.

또한 한고은은 "랩을 너무 잘해서 놀랐다. 어려서인지 영어 발음 역시 좋았다. 경험이 없으면 감정이 튕겨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상대배우와 교감하더라. 모자지간이다 보니 격한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도 정동원이 잘 받아줘서 놀랐다"며 "실제 정동원이 크는 재미도 있을 거다. 목소리도 달라졌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한고은, 최도훈 감독이 입을 모아 정동원을 칭찬한 가운데 정동원이 배우로서도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