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대화에도 부부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2주만에 재회한 박서현, 이택개 부부의 대화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사건 이후 2주만에 재회했지만 깊어진 감정의 골로 인해 말이 좋게 오가지 않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가 돌아온 택개 씨는 “끝까지 아기 나한테 뺏을 거야?”라고 물었다. 서현 씨가 “나는 누구 하나가 아이를 못 보는 건 싫어. 네가 언제든 보고 싶을 때 와서 보고 대신 아이는 내가 키우고 싶어”라고 답하자 택개 씨는 “그러니까 아이를 빼앗으려는 거잖아”라고 다시 흥분했다. 지켜보던 이인철 변호사는 “(택개 씨는) 내가 내거는 조건에 무조건 따라라 이런 식이에요”라고 아쉬워했다.

서현 씨는 제작진의 중재 후로 진정된 듯 “원래 너 만나서 제일 먼저 사과를 하려고 했어. 무기 들고 물 뿌리고 한 거 내가 잘못한 거 맞아.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택개 씨는 “내가 너 예전에 때렸던 거 미안해. 근데 내가 그렇게 무기 들고 했으면 너도 똑같이 화났을 거잖아. 내가 아기 낳았으니까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그게 안 되잖아. 아기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없으면 안 돼, 내가 그 기분을 알아. 한 쪽이 없는 느낌 안 좋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혼에 대한 서현 씨의 결심은 바뀌지 않았다. 박재연 심리상담가가 깊게 파고들자 서현 씨는 “택개는 자꾸 절 통제하려고 해요”라고 털어놨다. 박 상담가는 “주도성을 가지면서 살고 싶은데 다시 돌아가면 그게 방해 받는 게 싫은 거죠?”라고 서현 씨의 마음을 짚었다.

스튜디오에 이택개 씨가 처음 등장한 가운데 박미선은 “SNS에 올린 게 잘못된 건 알아요? 그래서 감정이 더 안 좋아진 건 알아요?”라고 물었고 택개 씨는 인정했다. “그것 때문에 사과하고 싶어요?”라고 한 번 더 묻자 택개 씨는 “아기한테 사과하고 싶어요, 나중에 상처 받을까 봐”라고 콕 집어서 아이에게만 사과했고 박미선은 “아기보다 서현이한테 먼저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두 사람 다 아기 얘기만 하는데 아기보다 중요한 건 두 사람”이라고 답답해 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서현 씨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게 아이 엄마로서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거냐, 사랑하는 아내로서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거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지금으로는 아이 엄마로서”라는 말에 이 변호사는 “그럼 보모랑 똑 같은 거야. 보모, 가정부랑 똑 같은 거죠?”라고 물었고 택개 씨는 “그건 아니”라며 “지금 아이가 엄마를 못 알아본다. 제 목소리를 아는데 애 엄마 목소리는 모른다”고 부정했다. 그러나 “아이를 보여줄 생각은 있는 거냐”는 질문에도 “계속 같이 있을 생각이 있으면 안 보여주려고 한다”고 물러서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두 사람의 행동을 교정해주며 관계 개선책을 제시했고 이인철 변호사는 “두 사람이 내 가족이면 이혼을 말릴 것”이라며 조언했다. MC들 역시 부부가 걱정되는 듯 녹화가 끝나고 나서도 각자 박서현, 이택개 씨를 데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편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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