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강수정이 여전한 입담을 보여줬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랜만의 예능 출연으로 반가움을 자아낸 강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디오스타’ 20회 게스트에 등장해 큰 웃음을 줬던 강수정은 “그땐 이 분들이 하루 밖에 안 살려고 그러나? 이럴 정도였다”고 ‘라디오스타’ 초반 분위기를 회상했다. “이젠 내가 말하는 걸 기다려 주잖아. 적응이 안 돼”라던 강수정은 김구라의 장황한 설명에 “이렇게 착하게 설명하는 거 이상하다”고 경악해 웃음을 주기도. “변해야 살아남는다”, “요즘은 즐기다 자칫 사라진다”는 김구라, 유세윤의 말에 강수정은 “요즘 예능을 하나도 모른다”며 “옛날엔 방송 중에 뺨 맞고 그랬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영은 “요즘 예능 내 스타일이야, 교양적이야”라며 ‘순한 맛’ 요즘 예능 트렌드를 환영해 웃음을 줬다.
강수정은 “새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던데?”라는 질문에 대답하던 중 “이제는 방송사 얘기해도 돼요? 진짜?”라며 달라진 예능 풍조에 놀랐고 김구라는 “왜 이렇게 가르칠 게 많아요”라며 성을 냈다. 강수정은 “tvN ‘70억의 선택’, MBN ‘아나프리해’라는 방송을 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강수정은 “4년만에 돌아온 예능의 정글에 대해 한 줄 평을 하자면?”이라는 요청에 조심스레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얘기하긴 했다”며 “정말 이 고인물들이 안 없어져서… 우리도 방송을 얼마나 많이 했냐, 근데 나갔다 들어왔다 해도 이 분들은 계속 있다”며 웃었다.
강수정은 “원래 ‘여걸 포(Four)’였는데 어감이 이상하다고 해서 ‘여걸파이브’가 됐다. 돈 더 들이기는 그래서 KBS 직원이었던 내가 들어가게 됐다”는 ‘여걸파이브’ 제작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한 세 번 녹화를 하고 너무 힘들어서 예능국장님을 찾아가 못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국장님이 ‘걱정 하지 마, 나중에 프리 선언하면 돼’라고 설득하더라”고 예능 새내기 때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강수정은 가장 기억 나는 '여걸파이브' 게스트로 “첫 게스트가 지성 씨였다”고 꼽으며 “저는 그런 배우들을 그때 처음 봤다. 등장할 때 후광이 보였다. 눈도 정말 그렁그렁하고”라고 회상했다. 이어 신인이었던 강동원의 출연을 언급하는 강수정에 모두 “강동원 씨가 예능에?”라며 환호했다. 강수정은 “원래 촬영이 끝나면 우리들끼리만 밥 먹고 가는데 그날은 언니들이 강동원 씨한테 밥 먹고 가라고 끌고 갔다”며 “강동원 씨를 (식당) 벽에 몰아넣고 다들 ‘몇 살이에요?’(질문을 퍼부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줬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김문정 음악감독, 서이숙, 송가인, 이홍기가 출연해 입담과 재능을 뽐낼 것으로 그려졌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