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수영이 13년만 신곡으로 돌아왔다.
31일 방송된 MBC라디오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13년만 앨범을 발매한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이 출연했다.
이수영은 "박경림 씨가 진행할 때 고정으로 MBC라디오에 나왔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다. 2015년이었으니 7년 전"이라고 놀라워했다. 현재 CBS에서 5년째 12시 라디오 진행하고 있는 이수영은 "처음에는 혼자 하는 게 어색했다. 게스트가 없고 사연 읽고 혼자 얘기하니까 '이렇게 미쳐가는 게 아닐까', '재밌게 듣고 계신걸까' 싶었다. 소통이 되는 시점이 생기니까 지금은 별 얘기 다 한다. 우리집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신보 정규 10집 'SORY'에 대해 "목소리에 대한, 나만의 고찰이랄까. 더 이상 나에게 새로운 소리는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찾으니까 있더라. 노래를 부르다보니 저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있고 기다려주신 팬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겉들여지면서 나의 스토리를 노래에 대해 전달한다는 뜻으로 작업했다. 앨범은 많이 안 찍어서 품절됐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왜 13년만 앨범이 나왔냐"는 질문에 "그럴 줄은 몰랐는데 9집 내고 시집가고 애를 낳고 가수들에겐 어쩔 수 없는 회사의 여러 상황들이(있지 않나), 기회가 되지 않더라. 매년 내려고 해도 엎어지고 하다가 5년 전 지금의 회사를 만나서 제가 번 돈의 앨범을 저축해서 만들었다. 저축한 거 다 썼고 적금 3개는 나를 위해 썼다. 보라머리도 해야하고 사적으로 써야하는 게 많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신곡을 못 낸채로 활동을 쉰 것은 아니라 늘 하고 있었을거라 생각하시는데 그건 아니었다. 요즘 이름만 대면 다 아실 프로듀서 권영찬 씨부터 안예은, 이진아, 멜로망스 정동환 씨 등이 함께했다. 김이나 씨가 저한테 3곡이나 줬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수영은 "집에서 연습하면 '시끄러워 나가' 할 때다. 가수고 뭐고간에 시끄러운 걸 굉장히 싫어한다. 게임하시는데 노래하면 안된다. 남자애라 그런지 혼자선 보는데 제 앞에선 표현을 안 한다"고 웃었다.
이수영은 "원래 팔이 막 저리고 했는데 녹음을 하니 피가 돌더라. '나는 이거 했어야 했던 사람이었구나' 싶었다. 제가 활동을 계속 하고 신곡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하는 게 부담보다는 너무 설렜다"고 해 '천생가수'라는 말을 듣기도.
이수영은 '오열' 마케팅이 아니냐는 물음에도 "내가 어릴 때 티비를 보던 시절 조용필 선생님이 가요 대상을 받는 것을 보고 '가수되야겠다' 생각했었다. 나에게 그 순간이 왔으니 안울 수가 없었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수영은 "공연은 계획은 늘 하고 있고 올 가을엔 꼭 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대관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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