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 캡처
'떡볶이집 그 오빠'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이효리가 가정사부터 결혼, 2세 계획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 대해 "유한 사람이긴 한데 약한 사람은 아니다. 고집이랑 자기 생각이 강하게 있다"라며 가정의 큰 의사결정은 이상순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제주 삶 역시 이상순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이어 부부싸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싸워서 한 번 집을 나간 적이 있다. 갈 데가 왜 없냐. 돈도 많은데. 호텔 가서 신나게 놀았다"라며 싸운 이유를 묻자 "방송용은 아니니까 말은 안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연락 엄청 오는데 속 한 번 타봐라 싶어서 안 받는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들어가서 이틀 정도 말 안 했다"라며 "나는 화가 나면 싸우지 않고 말을 안 하는 편이다. 상대방이 싹싹 빌면 풀어준다. 내가 잘못했는지 상대가 잘못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내가 이겨야 한다. 후토크는 잘 안한다"라고 밝혔다.

유행의 선두주자인 이효리는 자신이 유행시킨 것 중 최고는 '스몰웨딩'이라고 했다. 그는 "노리고 집에서 결혼한 건 아니지만 그 후로 스몰웨딩이 많아져서 박수홍 오빠가 '너 때문에 망했다'고 만나자마자 말하더라. 그때 수홍 오빠가 럭셔리 웨딩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 톱스타가 하는 웨딩치고 스몰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식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에 대해서는 "내가 외국 갔을 때 나중에 결혼할 때 입어야지 하고 15만 원 주고 산 거다. 결혼하기 10년 전에 샀다"라며 "나는 웨딩드레스도 너무 많이 입어보고 화려한 메이크업도 너무 많이 해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도 받아봐서 그런 결혼식에 대한 설렘이 없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축의금 회수를 못 한 것이 아쉽다며 "죽을 때 회수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가정사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500원만 들고 애 넷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오셨다. 친척들하고 돈 빌려서 이발소를 하셨다. 힘들게 키우셨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 많이 때리셨다"라며 "아직까지도 불만이라기보다는 가슴에 맺힌 섭섭함, 화, 미움이 강하게 있다. 그렇다고 아빠를 보면 막 미운 게 아니다. 아빠는 좋지만 한 켠에 상처는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2세 계획에 대해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아기가 생긴다면 정말 감사하게 키우고 싶은데 쉽지 않다. 그래도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 낳은 사람이 있다. 그래서 용기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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