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철없던 임수현이 달라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서는 손은주와 임수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은주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손은주는 카페 알바를 시작했고 카페 매니저와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했다. 6개월간 사랑을 하던 손은주는 임신을 하게 됐고 남자친구의 부모님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시부모님은 이 소식에 오히려 손은주를 품어줬고 손은주의 아버지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손은주의 아버지는 아이 낳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손은주는 집을 나와 시댁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댁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손은주는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 두 아들을 돌보며 집안일을 했다. 곧 가족들은 모두 돌아왔고 14살 시동생은 큰 조카 하준이와 레슬링을 하면서 놀아줬다. 하지만 놀이를 하던 중 하준이가 다칠 뻔했고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그러던 중 시동생은 손은주를 따로 불러냈다. 알고 보니 연애 상담을 하기 위해서였던 것. 시동생은 여사친과의 톡 대화내용까지 보여줬고 손은주는 카운슬링을 해줬다. 손은주는 가계부 정리를 하며 남편의 지출을 관리했다. 21살임에도 똑소리나는 모습에 MC들은 모두 감탄했다.
손은주의 남편은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손톱을 깎아주며 육아를 제대로 해내고 있었다. 그 시간 여자들끼리 외출했고 시어머니와 손은주는 분가를 앞두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어머니는 "처음 임신했을 때 엄마 사실 반대했다. 종인이 인생도 중요한데 네 인생도 중요해서 솔직히 반대했다. 네가 미워서가 아니라 얼마나 힘들지 알아서였다"고 손은주에게 말했다.
이어 "여자로서 생각하기에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고 고백했고 손은주는 "그땐 솔직히 아무 생각도 못했는데 아기 낳고 생각해보니까 그러실 수 있겠다 싶었다. 예전 인생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이해가 됐다"고 했다.
손은주는 여동생과 함께 외출했다. 두 자매는 이야기를 하다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손은주는 "왜 그렇게 반대했는지 이해하는데 그때 아빠가 모든 힘을 다해서 반대했는데도 내가 키운 거지 않나. 아빠와 똑같은 인생을 시작해도 아빠와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알고 보니 손은주의 아빠 또한 손은주와 똑같은 나이에 손은주와 동생을 낳고 바로 이혼해 혼자 두 자매를 키워왔다고.
손은주는 "하준이 낳고 연락했을 때 아빠 만난 게 마지막이었다"며 "작년 이맘때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하준이, 이준이 둘 다 못 보시고 사진으로만 보셨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부산으로 아버지를 찾아갔고 아버지는 무연고 처리가 되어 있었다. 손은주는 이에 대해 "집에 동생이랑 저랑 둘밖에 없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기초생활 수급자셨는데 지자체에서 무연고자 처리를 제안해주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유골함을 본 손은서는 "이럴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저렇게 이름만 나왔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너무 많이 외로웠을 것 같고 답답했을 것 같고 미안했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아빠한테 조금 더 일찍 다가갔다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했고 손은주의 남편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썼다.
임수현은 지난 방송을 보고 자신도 느낀 점이 많았다며 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배송을 하는가하면 음식물이 들어있는 상태로 뀌어 국물이 다 새는 사고를 저질렀다.
임수현은 "엄마 아빠가 고생한 거에 대해 잘 알겠더라"며 "4시간 일하고 수수료 빼고 22000원 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벌어들이는 것 없이 무작정 쓰기만 했으니까 이렇게까지 힘들다는 건 생각을 못했다. 하고 나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고 뉘우쳤음을 알렸다.
임수현은 노선을 바꿔 요리를 해주기로 결심했다. 아침부터 일어나 마트로 갔고 낙지볶음을 하기 시작했다. 비록 요리를 전혀 할 줄 몰라 계속 엄마를 찾았지만 엄마는 그래도 그런 딸을 기특해했다.
그때 임수현의 아빠가 퇴근하고 돌아왔다. 아빠는 손녀에 대해 "피로회복제같은 존재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보면 웃게 된다"며 손녀바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아빠 또한 임수현이 요리를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임수현이 음식을 완성하자 "절대 있을 수 없던 일이 벌어졌다"고 놀랐다.
두 부모는 딸이 만든 요리를 맛봤다. 아빠는 딸이 만든 낙지볶음을 매워서 잘 먹지 못했지만 엄마는 만족했다.
임수현은 스튜디오에서 "규칙적으로 생활도 잘 해보려고 하고 앞으로 맛있는 것도 자주 해보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