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타인과의 소통으로 해답을 찾는 요상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에서는 4화 ‘우리 집 사용 설명서’가 전파를 탔다.

“남자 8명이 함께 살고 있다”는 이날의 요상이들은 자신들의 공간을 ‘광인(狂人)회관’으로 칭했다. 이들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스타트업에 미친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의 생활상이 그려졌다. 머리에 물만 묻히는가 하면, 양치를 하지 않고 출근하는 이들의 모습에 홍진경은 “새로운 더티를 봤다”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한 광인 요상이는 “출근을 하자”며 자신을 깨운 요상이에게 “그냥 이대로 죽었으면 싶었는데”라는 속마음을 내뱉어 웃음을 줬다.

광인들이 진지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던 이경규는 “아까 밤에 춤추면서 회식하고 있었잖아요? 솔직히 ‘저 미친 것들은 뭐야, 부모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싶었는데 지금 보니 완전히 다르네”라며 놀라 웃음을 안겼다. “돈은 좀 벌어요?”라는 이경규의 궁금증에 김진우 요상이는 “저희가 회사가 8개 정도 있는데 합쳐서 작년에 120억 정도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퇴근 후 모인 광인들은 서로의 실적을 자랑하고 축하해주면서도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건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광인회관의 일원들은 모두 “집 같은 존재”라며 “서로의 청춘을 공유해서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두 번째 요상이는 333번째 집들이를 하고 있는 에리카팍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친구들을 초대하다 저희 집에 오시고 싶은 분들도 모시다 보니 333번째가 됐다”며 “SNS를 통해서 ‘밥을 해드리고 싶다’고 올렸고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이 오셨다. 랜선 친구 뿐만 아니라 생 초면인 분들도 오신다”고 설명했다.

대기업과 그 자회사를 포함해 7년을 근무했다는 에리카팍은 “초면인 사람을 초대하는 집들이는 퇴사 후 시작했다”며 “제가 워낙 만족스럽지 않은 회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했다. 일과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음식을 대접하기 시작했다”고 ‘초면 집들이’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혀 수긍케 했다.

그의 현재 직업은 뉴스레터 발행인. 한 달에 4번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작업하던 그는 “이거 만들어서 월세 정도는 낼 수 있다”며 “제가 이 안락한 집에서 살 수 있게 해주는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함바집을 콘셉트로 음식을 대접하고 일과 커리어에 대해 인터뷰하는 콘텐츠를 해왔다”며 “오늘도 손님이 오신다”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날 ‘까사 데 리카(에리카의 집)’을 찾은 손님 2명 역시 서로 초면이었다.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했던 따뜻한 자리를 마무리한 에리카는 “여기서 이런 일로 살아가시는 분들도 있네’ 하는 힌트도 얻고 치유도 받는다”며 웃었다. 손님들 역시 “너무 즐거웠다, 응원을 많이 받아서 이런 자리를 더 경험했으면 싶다”, “친구들은 그냥 ‘네가 알아서 잘 하겠지’ 하는 면이 있는데 새로 만난 분들이 오히려 저를 더 궁금해 하시고 깊게 물어보시는 것 같다”고 ‘함바 데 리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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