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서영희가 '추격자'를 언급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뒤틀린 집'의 주역인 배우 서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하선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함께 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밥, 커피, 술 고프면 언제든 연락해라고 하셔서 되게 든든했다. 내가 숫기가 없어서 연락을 드리지 못했는데 후배들에게 많이 써먹었다. 감사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서영희는 "내가 장르적인 영화를 많이 하다 보니 안쓰럽거나 우울하게 보시는 분들이 있다. '웃을 줄도 아세요?'라는 반응을 듣고 칭찬일 수도 있다 싶더라. 평소에는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가늘고 길게 죽기 직전까지 연기하는게 목표니 많이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기 후) 모든 상황을 금방 잊어버리다 보니 혼돈스러울 때도 많다. 그게 빨리 치유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내가 너무 잊을려고 노력하다 보니 많은 것들을 다 잊어버렸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은 기억하려고 반대로 생각한다. 난 치유된 줄 알았는데 김상경 선배님이 배우는 트라우마처럼 남는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장면 보면 한 번 스쳐간 감정은 치유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잘 살아볼까, 이 트라우마도 어떻게 하면 잘 견뎌볼까로 바뀌었다. 기억하려고 하는 편이다. 너무 잊어버리니 내가 느꼈던 감정도 잊었더라. 연기할 때 평상시 어떤 감정도 모르는 혼돈 속에 빠져서 트라우마라도 기억하자로 요즘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영희는 "장면적으로 무서움은 없지만, 내가 살면서 겪을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에 대한 거라 공포스럽다. 별 다섯개다. 사람이 제일 무섭지 않나"라고 신작 '뒤틀린 집'을 자신하며 "밤에 시나리오를 읽을 자신이 없어서 마트 가서 커피 시켜놓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시끌벅적한 곳에서 집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자기 감정이 항상 얼굴에 있었다. 마음의 병을 얻고 마음속 온갖 짜증을 가족들에게 부렸던 것 같다. 평소 부리지 못한 짜증을 온갖 부리면서 난 편했던 것 같다. 남들에게 퍼붓는 말들을 할 때는 후련했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서영희는 "'추격자'에서 슈퍼 아줌마 탓을 많이 하시더라.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자며 많은 분들이 미워하셔서 오히려 내가 영화 개봉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그 배우님께 죄송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 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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