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손동운, 성유리, 장영란, 그리/사진=민선유기자
양세형, 손동운, 성유리, 장영란, 그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가 심혈을 기울인 두 예능으로 장수 예능을 꿈꾼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X'오케이? 오케이!' 제작발표회가 공동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는 황성훈 PD를 비롯해 성유리, 양세형, 장영란, 손동운, 그리가 참석했고, '오케이? 오케이!'에는 정미영 PD를 비롯해 양세형, 오은영 박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첫 방송되는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헤어진 X가 나의 운명인지,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다.

이날 황성훈 PD는 "요새 연애 프로그램이 되게 많다. 단체로 만나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은 많은데, 헤어진 연인 단둘의 감정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은 드물다. 진정한 마음을 보는 것에 포인트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차별점으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온도가 다르다. 제작진이 처음 만났을 때도 방송에 나와서까지 X를 찾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기승전결이 아닌, 전 또는 결의 강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한다. 헤어진 연인에 주목하는 프로그램도 있긴 하지만, 연애할 때부터 헤어짐까지 다룬다"라고 설명했다.

그리는 "프로그램에서 막내다. 요즘 세대 연애, 바라보는 연애의 시각을 잘 말씀드리려고 한다"라며 "동네 형을 만나 이별 상담해주는 기분이다. 타 프로그램에 비해 순한 맛일 거로 생각했는데, 너무 진정성 있고 가슴 아프더라. 공감이 될 만한 주제들이 많다"라고 했다.

손동운은 "나오시는 출연자분들이 저와 나이가 비슷한 경우가 꽤 많다. 충분히 공감하고 충분히 위로해드리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사진=민선유기자
양세형/사진=민선유기자

장영란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자칭 공감의 여왕이다. 같이 울고 슬퍼한다. 보시면 옛 추억도 떠오르고 힐링이 된다. 너무 괜찮은 방송이라 시간이 후딱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는 어린 친구들이라 엄마처럼 이모처럼 안아주고 공감해주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사랑을 많이 했으면 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성유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라며 4년 만의 MC 복귀로 "첫 녹화 때 너무 긴장했다. 다른 출연진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줘서 친구를 연애 상담하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기혼자인 성유리는 "제 MBTI가 INFJ라 공감을 잘한다. 지금도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준다. 사랑하는 연인 관계도 있지만, 사이가 나빠진 부모님이나 친구 등을 리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양세형은 "KBS에서 두 개의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의도한 건 아닌데, 운 좋게 기회가 생겼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재미있다"라며 "솔직히 어깨가 무겁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잘 선택한 게, 재미있는거 하면서 돈도 벌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양세형, 정미영 PD, 오은영/사진=민선유기자
양세형, 정미영 PD, 오은영/사진=민선유기자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오케이? 오케이!'는 고민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이다.

정미영 PD는 "지금까지 오은영 선생님이 해온 프로그램과 다르다. 직접 고민 상담자를 찾아간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분들을 조명한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넘어 이 시대의 선생님으로서 사람들을 만나고 상담해준다는 부분이 다르다. KBS가 선생님에게 섭외를 당한 거다. 직접 고민 상담자를 찾아가서 상담하고 싶다는 의견에 KBS가 제작하게 됐다. 시청률도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오은영 박사님과 프로그램을 할 거로 상상도 못했다. 영광이고 재미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많은 분을 만나 상담도 하고 힐링도 한다. 모두에게 감사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은영은 "저는 전문방송인이나 연예인은 아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방송은 언제나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KBS만큼은 방송에 순기능을 많이 담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뜨거운 삶의 현장,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숨어있는 작은 영웅들을 만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얻기 바란다. 어제도 저희는 녹화하며 23시간 깨어있었다.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통해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저희의 이런 진심과 뜨거운 열정이 프로그램 안에 잘 녹여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오은영은 "사람이 살면서 많은 일을 겪는다.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 모두가 위기를 겪었다. 이 위기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경험했다. 우리는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가치 있는 인생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의 내면을 꿰메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를 찾아오는 분들을 저 나름대로 소중하게 생각하며 일했다. 모두가 위기를 겪는 이 시점에 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라고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이유로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 이제는 우리가 그분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을 찾아간다는 건, 삶에 대한 존경을 의미한다. 삶의 터전에서 그들이 얼마나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가를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보고 마음을 나눌 거다. 시청자들도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방송의 순기능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찾아가는 발걸음 하나하나는 존경과 경외심을 표현하는 거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며, '오케이? 오케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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